[자기관리] 타이탄의 도구들(Tools of Titans) 서평_습관 컨닝을 위한 바이블
0. 총평
어떠한 분야든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과 팀 페리스가 인터뷰를 하여 도출한 성공의 원리.
부제로는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의 61가지 성공 비결이라고 적혀있다. 그 중 몇 개만 제대로 훔쳐오더라도 성공 언저리라도 갈 수 있지 않을까? 엄청난 수의 벤치마킹 포인트를 일러주는 책인지라, 제대로 읽는 것만으로 끝낼 것이 아닌, 따라할 부분들을 긁어내고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록 책의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책일수록 독자의 행동력과 실행력에 따라 가치가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1. Pick한 구절과 그 이유
프랑스의 정치가 가스통 피에르 마르크는 말했다.
"무슨 답을 하는지 보다는 무슨 질문을 하는지 통해 사람을 판단하라"
예) 만일 당신이 무엇인가 도달하는데 10년 걸리는 계획이 있다면, 이걸 왜 6개월 안에 해낼 수 없는지 질문하라.
Note: 거인은 질문부터 달리 한다. 그리고 상식을 뛰어넘는 질문을 한다.
Key takeaway: 질문의 힘을 믿어보자. 이 부분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도 계속 나오는 팁인지라, 일상에서 자주 실천해볼수록 빛을 발할 것 같다.
마이크로에서 매크로를 찾아내라.
성과를 10배 높이는데 10배의 노력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이 책을 효율적으로 읽는 방법은 타이탄들의 작은 습관, 태도, 명상, 학습 계획, 질문, 독서법에 주목하는 것이다.
이 책 곳곳에 숨은 디테일 중 몇몇은 즉각 응용이 가능하다.
Note: 바로 채택합니다 :)
타이탄의 공통적인 습관
80% 이상이 매일 가벼운 명상을 한다.
45세 이상 남성은 아침 굶거나 조금 먹는다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 찰스 멍거의 <불쌍한 찰리 이야기>, 로버트 치알다니의 <설득의 심리학>,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를 다른 책 보다 더 칭찬, 더 인용
고도의 집중력을 요할 때 트는 플레이 리스트가 있다
거의 모든 타이탄이 스스로의 힘으로 클라이언트 사로잡은 프로젝트 경험이 있다
자신의 약점을 받아들이고 경쟁력 있는 기회로 바꾸었다
Key takeaway: 명상을 미라클 모닝 루틴에 넣어두고 듬성 듬성 해나갔다. 하지만 진심으로 임해야겠다. 그리고 언급된 책들도 독서 리스트에 추가해서 읽어보아야겠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나는 1년만 부지런히 명상 수행을 하라고 권하고 싶다. 그러면 다시 명상 하지 않더라도 평생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유도 명상의 전문가 타라 브랙은 이렇게 설명한다.
"명상이 필요한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껏 우리는 관심을 흩어지게 하는 근육을 단련해왔다. 명상의 99퍼센트가 딴 생각인 것은 자연스럽다. 중요한 건 나머지 1퍼센트다."
Key takeaway: 명상을 꾸준히 해보자. 100일 습관에 어떤 것을 넣을지 참 고민이 많았는데, 이것으로 정했다!!! 미라클 모닝의 훌륭한 파트너가 되어주길 바란다.
픽사 애니메이션
"아이디어와 창의성의 진보는 백지 위에 처음 밑그림을 그리는 순간과, 그렸던 밑그림을 지우고 그 위에 다시 그리는 순간 사이에 존재한다"
성공적인 작품을 만들려면 초안을 그리고, 지우고, 다시 그리는 걸 반복하며 결국 그려지지 않은 채 완성된다.
진부해지지 않으려면 그려지지 않아야 한다.
Note: 글을 쓰거나, 기획력이 요구되는 프로젝트를 한다거나 할 때 마다 느끼는 것이다. 처음 초안을 우선 잡고, 다 지워버리고, 그 위에서 다시 그려내는 것. 직장인, 창작자 모두에게나 통용되는 법칙이라 생각해서 발췌해둔다.
실패는 완전히 실패하는 것
실패하는 이유가 총 10가지라면, 그 중 한 가지가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다.
1~10번 까지 모든 이유로 실패한다.
결정적인 한가지에 실패하지마라.
실패란 완전히 실패하는 것이다.
존재하는 모든 이유 때문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면, 우리는 실패에서 배울 수 있게 된다. 완전한 실패만이 계속 되는 실패를 멈출 수 있다. 남김없이 환전하게 실패했기에 백지 위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게 이끈다. 그래서 실패는 오래가지 않는다.
Key takeaway: 어떠한 것을 실패로 정의내릴지, 실패로 정의된 문제가 있다면 그 부분을 어떻게 낱낱이 분석하고 해석하고 복기해볼지 그것이 실패 그 자체보다 값진 것 같다. 실패를 실패라 부르지 않고, 넘어가버린 세월들이 잠시 안타까워진다. 복기의 중요성을 알고, 실패는 모든 영역의 실패임을 알자.
크리스의 신조는 "좋은 이야기는 언제나 뛰어난 스프레드시트를 이긴다" 이다.
Note: 그래 서사나 스토리가 중요하지. 하지만 투자자라면 그 반대로 생각하는 훈련을 길러야 할 것이다.
한 가지 규칙에 집중하라
가장 중요한 일 한가지에 2~3시간을 집중하면 썩 괜찮은 하루를 살게 된다.
슬럼프 탈출에도 효과 만점이다.
주의점은 여기서 10분, 저기서 10분 모아서 만들면 안되고,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 2~3시간을 확보하면 빨리 성과를 내는 날들로 복귀할 수 있다.
최고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사람들도 만나보니 별 것이 없다.
"성과를 내는 날을 그렇지 못한 날보다 많이 만들 것"
Note: 이 부분은 또 '원씽'과 일맥상통한다. 그리고 2~3 덩어리 시간 확보에 가장 좋은 수단은 '미라클 모닝'일 것이고. 책 세권이 이렇게 서로 엮이는 걸 보면 결국 자기관리의 원칙이라는 것이 별 것이 없다는 생각도 든다. 그냥 실천의 문제고, 그 실천이 가장 어려운 것이고.
승리는 경쟁하려고 나온 사람이 아니라, 이기려고 나온 사람이 갖고 간다.
- 아널드 슈왈츠제네거
Note: ㅎㅎ 나랑은 정반대인 것도 같다. 난 경쟁자체를 너무 싫어하고 피하는 편인데, 경쟁을 경쟁으로만 받아들여서 그런 것 같다. 근데 이길 생각하면 이겨질 것도 같다. 해본 적이 없는 생각이라 잘 모르겠지만 -0-; 뭐랄까 경쟁을 스트레스가 아니라, 성장과 발전으로 보고 '이긴다'란 목표가 오가는 자리로 보면 좀 나아질지도...?? 여튼 어려운 부분이다.
우리는 모두 맨 끝에 서있다
맨 끝(The tail end)라는 글. 우리가 오직 하나의 글만 읽는다면, 그 글이어야 한다는 추천.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이면 우리는 부모님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시간의 93퍼센트를 써버린 것이다. 어른이 된다는 건 7퍼센트, 5퍼센트, 3퍼센트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우리는 모두 맨 끝에 서있다"
"남은 7퍼센트 가운데 당신은 몇 퍼센트를 화내고, 걱정하고, 좌절하는 데 사용하고 있는가?"
Note: 너무 슬프다. 눈물이 난다. 우리가 서 있는 곳은 항상 맨 끝. 화 내고 좌절하는 데에 쓰는 시간 조차도 어찌 보면 낭비. 그리고 아직도 부모님과 대면하고 사는 시간을 갖는 스스로가 얼마나 행운아인지를 다시 알고 간다.
오토매틱의 인재채용 시스템은 이메일 채용으로만 진행된다. 글을 명확하게 쓸 줄 아는지만 본다. 글의 명확성이 사고의 명확성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믿는다.
코드 시인 code poet
우아하고 시적인 스타일을 지닌 프로그래머들이 미래의 주인이 될 것이다
-by. 오토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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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부모님조차 직접 대면할 시간이 10퍼센트도 남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하물며 가족이 아닌 사람과 대면할 시간이 얼마나 남아 있겠는가?
Note: 갑자기 명료한 글쓰기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쓰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겠다. 명료한 표현에 자부심을 갖자.
언제나 가능한 것은 무엇인가?
옆에 있는 사람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언제나 가능하다
원하는 일에 더 시간을 내는 것은 싫어하는 일을 하는 데 얼마나 더 적은 시간을 썼느냐가 결정한다
싫어하는 일을 빨리 해치우는 건 노력을 통해 가능하다!!!!
죽어서 육신이 썩자마자 사람들에게 잊히고 싶지 않다면,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글을 쓰든지, 글로 남길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을 하라 - 벤저민 프랭클린
Note: 어쩌면 내 삶은 콩밥을 싫어하는 아이가 콩을 솎아내기 위해 콩을 연구하면서 먹어치워온 삶이 아니었을까 싶은 마음도 드는 것이다.
아침 일기 작성은 정신을 닦아주는 와이퍼이다. 혼란한 생각을 일기에 적어놓기만 해도, 밝은 눈으로 아침을 마주할 수 있다.
매일 아침 5분, 일기를 쓰라. 이 습관 하나만으로 당신의 삶은 바뀐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것이 바로 글쓰기다.
Key takeaway: 명상에 이어서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부분을 찾았다. 아침에 꾸준히 글을 쓰고 걱정과 우려, 감사를 표하는 마음을 가져보자.
문제해결가들의 습관
링크드인의 리드 호프만의 습관
첫째, 보드 게임을 많이 하고,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 <손자병법> 반복하여 읽기
둘째, 언어를 공부하라.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을 공부하라. 타인에게 문제를 이야기할 때, 언어를 긍정적 수단으로 활용할 때 훌륭한 교사가 되어준다.
"내가 사용하는 언어의 한계가 내가 사는 세상의 한계를 규정한다"
Key takeaway: 난 종종 문제 앞에 쉽게 무릎꿇는다. (ㅋㅋㅋ) 문제 해결력이 충분하지 않거나 의지가 부족하거나 둘 중 하나겠지. 우선 문제해결력을 개선할 필요가 있단 맘으로 발췌해봄. 언급된 책들을 차차 읽어나가야겠다.
스콧 애덤스는 연재만화 <딜버트>의 작가이다.
"1등이 될 수 없다면 1등과 싸워 이기는 수 밖에 없다"
1등을 위한 첫번째 방법은 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글 쓰는 작가가 목표라면?
가장 먼저할 일은 블로그에서 글쓰기를 연습하는 것이다. 스콧에게 블로그란 R&D 공간이었다.
다양한 주제를 다양한 목소리와 각도에서 다루는 연습을 했다.
방문자들은 유머러스한 목소리, 화난 목소리, 사려 깊은 목소리, 분석적인 목소리, 미친 소리, 공격적인 목소리가 어떻게 활용되어야 효과가 나는지 알려주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의 블로그 게시물 하나를 읽은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원고 청탁이 들어왔다. 그 간 꾸준한 글쓰기를 통해 어떤 주제를 썼을 때 반응이 가장 좋은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기고문은 아주 인기가 좋았다.
Key takeaway: 블로그를 통한 글쓰기 훈련을 계속 해나가자. (ㅎㅎㅎ)
사실 내 블로그에서 인기글은 크게는 3분류였다. 하나는 보금자리론, 버팀목 대출에 대한 사실관계를 절차적으로 분석해서 상세하게 나열한 글이다. 인기글 1위다. 그 다음으론 내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대한 매수 동기와 PER, PBR 종목 분석을 한 글이고, 그 다음은 부린이 임장기 글이다. 전부 내 직접적인 경험에 근거해서 나름대로의 고유한 컨텐츠를 담은 글들이 상위 노출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서 투자활동과 병행할 수 있고, 계속 작성할 수 있는 글이 아마도 임장기가 될 것이라 생각되는데, 다양한 방식으로 임장기 작성하는 프로젝트를 한 번 가동해봐야겠다 (!!!)
진정한 1,000명의 팬
성공한 사람이 되려면 1,000명의 팬이 있으면 된다.
진정한 팬은 당신이 만드는 건 뭐든지 사주는 사람들이다.
진정한 팬의 지지를 계산하는 방법은 매년 그들이 받는 하루치 임금을 얻는 걸 목표로 삼는 것이다.
Note: 오랫동안 Kpop 팬덤씬에 머물러왔더니 생각이 많아진다. 인플루언서들을 고용해 홍보하는 업을 해본 적도 있었고. 결국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되어야한다는 점인데, KPI를 어떻게 잡냐의 문제가 남았다. 결국 내가 제공하는 용역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하루치 일당을 팬들로부터 받을 수 있다면 그것이 1명의 팬을 확보하는 길이라는 셈법이 존재한다는 점이 신박해서 남겨둔다.
열 번 실패하라
"열 번 실패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이미 큰 성공을 거둔 경험이 있는 최고의 투자자들이 같은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내게 무엇을 원하는지를, 내게 무엇을 알려주고 싶어 하는지를"
-by. 트레이시 디눈지오
Note: 취업계에선 그런 말이 떠돈다. 가장 가고 싶은 곳의 면접을 가장 나중에 볼 수 있게 하라. 앞의 수많은 면접 실전 경험을 하라. 물론 요즘 같은 얼어붙은 취업 시장에선 어디라도 불러주면 그저 땡큐겠지만, 일리 있는 격언이라 생각한다. 투자에서도 마찬가지겠지. 투자 카페에서 10채 까지는 경험이라고 생각하라는 격언이 있는데, 왜 그런지 어렴풋이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