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도서

[재테크 일반] 파이어 족이 온다 (feat. 밀레니얼세대의 우울증 극복기)

동글머니 2021. 9. 2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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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총평

파이어족이 되고 싶다고 언감생심 꿈꿔본 적이 없는데,

책에서 그려지는 파이어족에 도전하는 과정이 넘 활기차서, '꿈으로 가져볼까? 그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월부에서는 열반기초에서 L.E.D 하라고 배워서 걍 오래 오래 일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자기의 그릇만 제대로 안다면 조금 더 열정 불사르는 일을 하면서,

더 이른 은퇴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계속 해보게 된다.

 

이 책에서 얻은것과 알게 된점 그리고 느낀점


파이어족 커뮤니티를 만나기 전 <Before>

다른 사람에게 가장 말하기 어려운 주제로 돈이 뽑혔다. 놀랍게도 죽음, 종교, 정치 모두 돈보다 낮은 순위였다. (중략)

내 월급이나 퇴직연금 계좌에 얼마가 있는지에 대해 절대 말하지 않았다.

 

파이어족의 일환이 된 후 <After>

돈을 아끼면 영리하다고 칭찬받았고 ‘우리라는 무리’의 일원으로 인정!

 

파이어를 추구하는 사람들과 대화할 때는 신이 나서 동기부여를 받았다.

 

자발적으로 소비를 절제하며 재정 상황에 집착하는 사람들과 함께 숲속에서 4일 동안 지내고 있으니 모두가 우리 편인 것 같은 기분.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아무개입니다. 경제적 자유까지 5년 정도 남았습니다”가 기본 인사 같았다. 직업을 언급해야 할 때는 나중에 덧붙이는 식이었다. 누구도 남이 무슨 직업을 가졌는지 진짜 관심이 없어


예전에 김짠부님 유튜브에서

짠부님이 기존의 친구 단톡방 다 나가고,

짠테크 생활 이어나가면서

재테크 카페에서 열심히 활동한 이야기 들려주었다.

탕진잼 하는 커뮤니티, 혹은 돈을 터부시하는 가치관을 가진 커뮤니티는 너무나 많다.

같은 목표와 방향을 바라보는 월부에 들어올 수 있어서 행운이란 생각이 들었다.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중요한 10가지가 무엇인지

매주 적어달라고 아내에게 요청했다.

아내는 가족과의 경험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겼다.


이건 너무 벤치마킹 해보고 싶은 부분이라서, 따와봤다.

가족들, 남자친구와 함께 해보고 싶다.


파이어족과 경제적인 자유

 

‘열정을 추구’한다는 이유로 수입이 높은 직업에 한 번도 관심을 가진 적이 없었다.

 

그 대가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없는 별 볼 일 없는 직업이란 것을 금방 깨달았다.

몇 년 후 우리 두 사람은 일과 생활에서 좀 더 조화로운 균형을 얻을 수 있는 직업으로 바꿨다.

 

건강한 아이, 행복한 결혼 생활, 잘나가는 회사의 관리자 역할 등 바랄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너무 갇혀 사는 기분.

 

“스콧, 내가 이해 안 가는 부분이 있어. 직장을 그만두고 영상을 제작하고 싶다면 왜 망설이는 건가?”

 

저는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것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되찾고

밀레니얼 세대의 우울증을 치료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봅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헤어날 수 없는 학자금 대출과 불안한 취업 전망,

무너져가는 세상, 사회보장의 민영화를 외치며 악영향을 미치는 정치인, 연금의 한계에 갇혀 꼼짝 못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일에서 찾은 나머지 일이 없는 인생은 상상하지 못했다


 

수입 높은 직업에 관심이 없던 10대의 나,

열정 노동에 치이며 저임금 일자리에서 꿈을 쫓아보던 20대의 나,

적당히 안정된 일자리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우울증을 앓던 나,

 

어쩌면 그 누구보다 커리어에 진심이어서,

열정 갈아 넣은 일을 하면서도 짠내나는 보수에 망연자실해서,

보이지 않은 미래와 막막한 커리어맵을 그려볼 수가 없어서

그만큼이나 더 방황했던 내 시간들이 떠올랐다.

 

이직 인터뷰때마다 끈기 없다,

그만둘 거 같다는 시선과 질문에

어느샌가 스스로 가스라이팅하면서 자기 반성과 비하를 참 많이 했다.

 

아무튼 다시 가슴뛰는 '다큐 제작'이라는 일과

경제적 자유를 동시에 찾아나선

저자의 도전이 너무 부럽고 마뜩하다.

 

파이어족과 자아실현, 과연 동시에 가능한가?

 

일이 곧 정체성이 되면 참 좋겠지만

이젠 그럴 수 없다는 것도 받아들인다.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또 그게 나름의 재미가 있다.

 

예전에는 영상 편집 강의가 재미있었을텐데

오늘 회사 일하면서 영상 편집 강의 보니까

덜잼이고 빨리 양파링님 강의 마저 듣고 싶었다.

 

그냥 투자를 재미있게 해야겠다는 그런 결론.


파이어족의 모습

모두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쓰는 방법과 자신을 더 행복하게 해줄 집,

자신의 가치에 어울리는 소비 형태,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 오랜 시간 신중하게 생각했다.

행복하고 따뜻하며 긍정적인 사람들이었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설득하거나 강요할 수 없었다.

어떤 달콤한 말로 유혹해도 소용없었다.

 

일정 수익을 내야 한다는 걱정이 없을 때

내가 무엇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이 책을 읽다가

'파이어족' 커뮤니티가 또 있나 싶어서 검색을 했는데,

'파이어족' 키워드 네이버 카페 1위가 월부였다 ^^;

여기에 두고 어디를 또 찾을 생각이었지?

 

언젠간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강요 받지 않는 삶 꿈꿔본다.

 

20대 때 못견디겠다 싶을 땐

좍좍 때려치긴했는데,

경제적으로 몹시 취약한 상황에서 그렇게 하는 건 정말 무모한 짓이었다. ㅎㅎ

연봉 전고점 회복(?)에 5년 걸렸다 휴.

 

일정한 수익을 내야한다는 걱정을 잔뜩 안고 때려치우기 vs 걱정없이 때려치우기

후자를 향해서 열심히 해보자!

때려치지 말고!!! ㅎㅎㅎ

 


세 가지 질문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대답하며 훈련을 시작하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가 무엇입니까? 앞으로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6개월뿐이라면 무엇을 하겠습니까? 향후 5년 동안 무엇을 하면서 살고 싶습니까?

 

내 자신과 가족을 포함해 가능하면 많은 사람이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도록 도우면서 동시에 기업가로서의 꿈을 이루고 싶다. 마지막으로 모든 대답을 한 문장으로 합쳤다.

 

그리고 추가 질문

‘이 구매가 내 자유만큼 중요한가?’라고

파이어는 묻는다. 그렇지 않다면 집었던 물건을 다시 선반에 되돌려놓는다.


나도 나만의 대답을 만들어봐야겠다!!!!

 

2. 더 읽어볼 책

<부의 주인은 누구인가>, 비키로빈,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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