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린이 임장기 2편] 하대원 가로주택 임장기(feat. 가로주택이란 무엇인가?)
임장날짜: 2021.02.06
부린이는 유튜브를 보다가 가로주택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공공가로주택 정비사업은 무엇인가?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참여하는 가구 수(단독주택 10가구, 공공주택 20가구 이상)을 줄이고, 사업절차를 줄여서 빠르게 진행된다. 미니 재건축이라고도 불리우는 것. 내가 본 유튜브에서는 1억을 넣으면 5년 안에 시세 차익이 생기는 것으로 소개를 하고 있었다. (이미 다 지나간 타이밍이겠지만) 강북, 미아, 종로, 석관에서 매입을 1억 미만으로 할 수 '있었었었'다고 한다.
개념을 알게 된 김에 겸사 겸사 내가 실거주 겸 투자를 염두에 두고 둘러본 매물은 하대원동에 있는 매물이었다.
A빌라, B빌라, C빌라 총 3단지에서 조합이 설립되었으며, 시공사도 정해지고 설계도면도 나온 상황의 매물이었으며 올 여름 중에 이주가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SWOT 분석이나 한 번 돌려볼까?
<장점>
- 인근에는 학교, 도서관, 스포츠센터가 있음
- 관리처분 단계에 있어서 어느 정도 사업 속도가 보장이 되는 점이 좋아보였다
<단점>
- 역이 멀어지면서 회사 통근이 용이하지 못함
- 매매 시 입주권을 취득해도 또 한 번 이주를 해야한다는 점
<기회>
- 2025년 착공 예정으로 보는 경전철 예비 역세권(잘 알려지지 않은 듯)
<위기>
- (2월 당시) 11평형 22평형에 대해 분양권을 추첨제로 할지 신청제로 할 지 미정인 상황
- 감정평가금액이 상향 조정되는 등의 리스크가 있어보였음
결국 여러 단점들과 아직 부동산 알못인 상태라서 거래까지 가지는 못했다.
2달이 지난 지금 다시 임장을 복기해본다.
대지지분이 6.4~7.5평 정도에 호가가 3억 초반대였는데, 아마도 중타정도는 칠 수 있었던 매물이 아니었을까 하고 부린이는 혼자 생각만 해본다.
재테크가 지식+실천이라고 들었는데, 이 매물을 대하면서 나는 지식이 너무 부족하다는 사실을 느꼈다. 아는 바가 너무 적어서 리스크나 이익을 평가할 수도 없었고, 실천을 위한 동력도 부족했던 것 같다. 어쩌면 나처럼 이론적인 걸 중시하는 타입에게는 재테크를 지식*실천으로 보는 게 더 맞지 않을까도 싶다. (지식이나 실천 둘 중 하나가 0이면 0임 ㅋㅋ)
- 아직도 남은 궁금증: 궁금한 건 이 시점에서는 가는 부동산마다 매물을 보지도 않고 계약금을 쏜 가상의(?) 매수자가 자꾸 등장했는데, 이게 부동산 측의 흔한 말인지 아니면 2월 당시에 패닉바잉이든 뭐든 하는 세력이 많아서인지 모르겠음.
- 꼬리를 무는 임장 계획: 상대원동 쪽이 오히려 더 들썩거린다는 썰을 들어서, 틈이 나면 제대로 된 임장 템플릿(?)을 갖추고 한 번 임장을 가봄직도 할 거 같다.
- 추가 지식 쌓기: 매물 타입에 대한 공부와는 별론으로, 지역에 대한 공부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스스로의 기준을 마련하고, 제대로 분석을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