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도서

[주식]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주식 포트폴리오 설계, 매도 최적 시점 등)

동글머니 2021. 5. 14. 21:15
728x90
반응형

지난 번 글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서평에 이어서 나머지 요약 및 평을 재개한다.

 

1. Pick한 구절

 

만일 전문 투자자가 인덱스펀드보다 높은 실적을 올리지 못한다면 그는 자신의 밥벌이를 하지 못하는 셈이다. (중략) 개별 종목 선택에 들어간 시간과 노력에 대해 마땅히 추가 수익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편리한 온갖 대안을 감안할 때, 직접 종목을 선택한 보람이 있으려면 복리로 연 12~15퍼센트 수익을 올려야 한다. 여기에는 비용과 수수료가 차감되고, 배당과 무상주 등 수익이 모두 포함되어야 한다.

 

Pick한 이유: 엄격한 기준이다. 바꿔 말하면 개별주에 대한 진지한 공부나 분석 없이는 그냥 하던대로 인덱스 펀드나 적립식 매수하는 게 나을 수 있다. ^^;;; 그리고 난 인덱스 펀드 이상의 투자를 해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즤.

 

적절한 종목 수는 몇 개인가? 12~15퍼센트 수익을 올리려면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가? 나는 즉시 말할 수 있다. 가능하면 1400개 종목을 보유하지 말라. (중략) 투자 파벌 사이에 논쟁이 이어져왔다. 제럴드 로브는 "달걀은 모두 한 바구니에 담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앤드류 토비아스는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고 응수했다. 내 생각으로는 (1)당신에게 강점이 있고, (2) 모든 조사기준을 충족시키는 흥미로운 전망을 발견했다면, 해당되는 종목을 모두 보유하는 것이 최선이다. 소규모 포트폴리오라면 3~10개 보유하면 마음이 편할 것이다. (1) 10루타 종목을 찾는 입장이라면, 보유종목이 많을수록 그 안에서 10루타 종목이 나올 가능성도 높아진다. (2) 보유종목이 늘어날수록 종목별 자금 배분에 유연성이 높아진다. (중략) 보통 나는 약 10~20퍼센트를 대형우량주에 배분하고, 약 10~20퍼센트를 경기순환주에 배분하며, 나머지를 회생주에 배분한다. 

 

Pick한 이유? 메모를 해두자. 나도 3~10개 이내로, 저 비중에 따라서 굴려보자. 대신 회생주를 잘 다룰 자신은 없고, 그 대신 지수 ETF나 굴리겠지만. 어쨌거나. 

 

매도시점

(1) 저상장주 매도시점

  • 회사가 2년 연속 시장점유율 하락
  • 신제품 개발이 없고, 연구개발비 지출도 삭감
  • 사업다악화. 추가 인수.
  • 인수에 비용 지출해서 주가가 하락해도 자사주를 매입할 잉여자금이 없다
  • 주가가 내려가도 배당률이 낮다

(2) 대형우량주 매도시점

  • 대형우량주는 빈번하게 다른 대형우량주로 교체매매를 하는 종목이다.
  • 지난 2년 간 도입된 신제품들이 실적이 엇갈린다. 아직 시험단계의 신제품은 출시하려면 1년이 걸린다.
  • 같은 업종 비슷한 회사의 PER은 11~12인데, 이 회사의 PER은 15다.
  • 작년에 회사 주식을 매입한 임원이나 관리자가 없다.
  • 회사 이익의 25% 차지하는 주요 사업부가 경제침체(주택건축 착공, 석유시추 등)에 취약하다.
  • 더 이상 원가 절감이 어렵다

(3) 경기순환주 매도시점

  • 매도의 최적 시점은 경기 상승순환이 끝나기 전이다. 경기순환을 멀리 내다보는 투자자가 사람들의 매도행렬이 몰려들기 전에 팔아버리기도 한다.
  • 원가가 상승하기 시작했고, 회사가 용량증설에 돈을 쓰기 시작했다면 이제 최근 호황이 끝난 것이다.
  • 회사가 재고를 처분하지 못하는 것. 재고증가에 관심을 둘 것.
  • 핵심 노사협약이 만료되는데, 노조들이 임금과 복지혜택을 요구한다.
  • 제품에 대한 최종 수요가 감솬다.
  • 회사가 낡은 공장 현대화 대신 새 공장 자본 지출을 늘린다.
  • 회사가 원가절감에 노력했지만 여전히 해외 제조업체와 경쟁할 수 없다

(4) 고성장주 매도시점

  • 지난 분기 동일점포 매출이 3퍼센트 감소했다
  • 신규매장의 실적이 실망스럽다
  • 고위 임원 두 사람과 핵심 직원 여럿이 경쟁회사로 옮겨간다
  • 회사가 최근 2주 동안 12개 도시에서 기관투자가들에게 과장된 스토리를 내세우며, 겉만 번지르르한 쇼를 했다
  • 다음 2년 이익성장률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예측조차 15~20%인데, 주식이 PER 30에 거래되고 있다.

(5) 회생주의 매도시점

  • 회사가 회생한 다음이다.
  • 다섯 분기 연속 감소 부채가 지난 분기보고서에 2500달러 증가로 나왔다
  • 재고가 매출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 이익 전망에 비해 PER이 부풀려졌다.
  • 회사 핵심 사업부에서 제품 50%를 단일 고객 기업에 판매하는데, 이 기업의 매출이 감소한다.

(6) 자산주 매도시점

  • 기업사냥꾼을 기다리는 것 (폴 스타인버그, 하프츠, 라이히만스 등)
  • 주식이 실제 시장가치보다 10퍼센트 할인되어 거래되는데, 경영진은 주식 10 발행
  • 2000만 달러 사업부가 1200만 달러에 팔림
  • 법인세율 인하로 인해 회사의 이월결손금 가치 하락
  • 기관투자가 보유비중이 5년전 25%에서, 60%로 높아졌다.

공매도

 

주당 140달러인 폴라로이드가 과대평가되었다고 판단한다면, 1,000주를 공매도해서 즉시 14만 달러를 계좌에 넣어둔다. 기다렸다가 주가가 14달러로 떨어지면 즉시 1,000주를 1만 4,000달러에 다시 사서 돌려주고, 12만 6,000달러를 챙겨 집으로 간다. 처음 주식을 빌려주었던 사람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보른다. 주식 매입이 간단한 것처럼 공매도도 간단하다. 하지만 공매도에도 심각한 결점이 있다. 주식을 빌리는 기간 내내 배당과 다른 이득은 모두 원래의 주주에게 돌아간다. 또한 공매도 주식의 매각대금은 주식을 되갚고 거래를 종결할 때까지 사용할 수 없다. (중략) 무서운 경우는 당신은 그 회사가 형편없다고 생각해도 다른 투자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때이다. (중략) 당신이 공매도를 생각한다면 회사가 무너진다는 확신만으로는 부족하다. 인내심과 용기가 필요하고, 주가가 내리지 않거나 오르는 경우에도 버틸 자금이 필요하다.

 

Pick한 이유? 요즘 공매도 재개가 주식 시장의 이슈였는데, 정작 난 공매도가 뭔지 잘 모르겠을 뿐인 주린이었는데, 책의 사례를 보고 컨셉과 매력, 그리고 어마어마한 위험성에 대해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 사람들 주식하는 타입 4가지(ㅋㅋㅋ)를 역자가 소개하는데, 그 부분이 재미있어서 끝으로 발췌해본다.

 

(1) 묻지마투자: 뉴스와 매체에 등장하는 소식. 어렵고 복잡한 상품(ELD, ELS) 등에 투자.

(2) 기술적분석: 주가와 거래량을 연구해 미래 주가 움직임을 찾는 방법. 우리나라는 기술적 분석이 활개를 친다. 2000년 초 미국에는 인터넷 데이트레이더가 1000만 명 있었다. 이들의 평균 생존 기간은 약 6개월이었다.

(3) 기본적분석: 주식의 내재가치를 평가하는 분석방법. 가치투자와 성장투자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벤저민 그레이엄과 워런 버핏. 이 분석방법에 도움이 되는 투자서적은? 피터린치 <피터린치의 이기는 투자>, 팻 도시 <모닝스타 성공투자 5원칙>, 필립 피셔<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4) 인덱스투자: 비용도 노력도 적게 들어가며, 실패 위험도 낮은 투자방법. 저자 역시 이 방법을 가장 선호하고, 금융회사들은 이 방법을 혐오한다. 특히 퇴직연금은 인덱스 투자가 이상적이라고 주장한다. 이 분야의 고전으로 버튼 맬킬 <시장 변화를 이기는 투자> , 본 보글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를 추천한다. 

 

Pick한 이유? 아 역시 그냥 내가 하던대로 인덱스 투자를 대부분의 비중으로 가지고 가되, 퇴직 연금 공부를 좀 더 해봐야겠다. 그리고 증권사 계좌 다른 곳에서 기본적 분석에 기반한 주식 투자도 좀 해보고. 방향성이 잡히는 것 같다.

 

2. 이 책을 권하고 싶은 사람

- 여러 투자방법 사이에 갈피를 잃은 주린이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