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도서관 1달 이용 후 알아낸 꿀팁!
# 원래는 책은 사서 읽자 주의였다. Ebook으로든, 물체로든.
그런데 절판된 도서, Ebook이 없는 가격 부담이 있는 도서처럼 구하기 힘든 경우가 점점 늘어나는 것이었다.
# 그러다가 한 10년 정도는 이용한 적 없는, '도서관에서 책 빌리기'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맹충)
# 그리고 나서 살고 있는 동네인 동작구 도서관을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도서관의 수가 엄청나게 많았다. 그리고 그 도서관에서 상호대차를 통해 대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었고. 심지어는 집과 3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도 도서관이 있었다. (충격)
# 그렇다. 도서관이 이렇게 가까이 300미터 이내에 있는 건 인생에 처음 있는 일인데, 이용을 하지 않다니. 스스로의 게으름에 탄식하며 책을 빌려다가 읽기 시작한지 한 달 정도 지난 것 같다. 그동안 읽은 책이 그래도 제법되고, 도서 구입비를 아끼면서도 지식을 흡수했다는 기쁨이 꽤 크다.
# 동작구는 구립도서관도 꽤 된다. 구립김영삼도서관, 사당솔밭도서관, 동작어린이도서관, 대방어린이도서관, 약수도서관, 동작샘터도서관, 다울작은도서관, 국사봉숲속작은도서관 8개나 된다. +_+ 도서관 별로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의 느낌이 조금씩 다르다. 상호대차로 빌려온 걸 제외하면 나는 주로 솔밭도서관, 샘터도서관, 다울작은 도서관을 이용한다. 도서관 인근을 포인트로 삼아서 분위기 임장 다녀보는 것도 재미있는 아이디어 같다.
이제부터는 도서관 이용꿀팁!!!
팁1. 회원증 발급받기
도서관 첫 방문객이라면 미리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회원증을 발급받으러 인근 도서관으로 가자.
회원증이 없으면 도서 예약이 불가능하다.
팁2. 도서 대여 기간 연장하기
반납은 예약되지 않은 도서에 대해서 1회 연장이 가능하다. 단 해당 도서가 예약 상태면 연장은 불가능하니, 도서 대여 기간을 눈여겨 보자!
팁3. 예약해서 인기 도서 대출 받기
사실 아직도 4월에 예약 걸어둔 도서가 들어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긴 하다. 예약 대기는 도서 당 3순위 순번까지 대기가 된다. 즉 4월 1주차에 예약을 3순위로 걸었다고 하면, 기존도서대여자 2주, 1순위 2주, 2순위 2주를 총 6주를 거치고 나면 3순위 예약자인 내게도 기회가 온다. 하지만 앞 순위 사람들이 연체를 하거나, 책을 분실했다면 요원하다.
절판이 되어서 구매할 수 없는 책의 경우 무한 대기를 해야하고, 이 경우 국회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인쇄해서 받아보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이 나을 상 싶다.
팁4. 도서관 상호대차 활용하기
A 도서관에서 나머지 B,C,D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있는 꿀 제도!
동작구라고해도 도보 이동권으로 접근 불가능하게 도서관이 흩어져있고, 도서관마다 소장자료가 다르기 때문에 제일 유용하게 쓰고 있는 제도다.
해당 제도를 통하면 가까운 도서관에서 타관 소장 도서를 대여를 해볼 수가 있다. 신청한 도서가 들어오면 홈페이지 상호대차조회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입수 후 사흘 이내로 대여하지 않으면 다시 원래 해당 도서를 소장한 도서관으로 돌아가니 유의하자. 상호대차는 5권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팁5. 반납도 아무 곳에서나 하기
간혹 멀리 떨어진 도서관에서 소장된 도서 중 상호대차는 불가능하지만 예약 또는 대여는 가능한 경우가 있다.
(무슨 조건에 의해서 상호대차 가능 여부가 갈리는지 모르겠음)
그러면 대여를 하기 위해서 먼 길을 마다않을테지만, 반납을 위해서 한 번 더 방문하기에는 마음이 쉽게 가지 않는다.
이런 귀차니스트들을 위해 책이음 회원 제도가 있다. 도서관에 가서 웹캠 앞에서서 증명 사진 한 번 더 찍고 나면 등업이 된다. 그러면 이제 저 멀리서 빌려온 책을 집이랑 가장 가까운 도서관에서 반납할 수 있게 된다.
이 것은 비 오는 날 저 멀리 도서관에 대여하러 갔다가 알게 된 팁.
팁6. 희망도서 신청하기
블로그나 카페 활동을 하다보면 신간 소식을 접할 때가 있다.
이 때 이벤트 등을 통해 신간을 입수할 수도 있지만, 희망도서 신청을 해서 한 달에 1인당 2권 신청을 해볼 수도 있다. 신간을 읽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강의나 도서 구입비에는 돈을 아끼지 말자는 생각이 있지만, 막상 빌려 읽다보니 너무나 좋은 도서관 혜택을 오랫동안 잊고 살았다 싶어서, 이렇게 소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