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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뭐보니? 어제 잠깐 본 라우드(LOUD) 후기

동글머니 2021. 6. 1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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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브스에서 6월 5일부터 첫방을 시작한 라우드. 공중파라 그런진 몰겠지만, 시청률이 제법 나온단 정보를 입수한 상태

 

# 6월 12일 토요일, 문득 TV에 채널 고정되어 있는 라우드(LOUD)에 빨려들갔다. 역시 오디션 민족의 피를 못속여서, 제 버릇 개를 못 줘서 또 보고 있는 나.

 

# 보통은 오디션 연습생들(참가자들) 위주로 보게 되는데, 어제는 유독 2MC들이 눈에 들어왔다.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보면 심사위원도 한 무더기인 경우가 많고, 워낙 개성들이 다 달라서 포커스가 맞는단 느낌은 없는 편.

 

# 그러나 JYP와 PSY는 어딘가 비슷하지 아니한가? 딴따라 기질, 똘끼, 까보면 성실하게 사는 편(ㅋ), 무대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아티스트이자 제작자. 둘이 평행세계처럼 비슷하게 걸어온 길들이 겹쳐보이면서, 둘 사이의 차이점, 공통점 보는 것도 즐거웠다. 트랜드를 따라 줄곧 확실하게 뜨는 걸그룹을 기획해온 JYP, 먹어주는 흥행 코드를 기가 막히게 잡아내며 글로벌 딴따라 되어 버린 PSY. 딱 둘에게 초점이 맞으니, 제작자로써의 고민과 성장이 보이는 것도 재미있다.

 

# 눈 여겨본 연습생 무대 2개가 있었다. 하나는 깃발들고 등장해벌인 피네이션의 그룹 무대. 에이티즈의 'WIN'으로 박력터지는 무대를 선보였다. 재상성님이 뭘 좀 아신당게. Kpop에서 팬덜이 환장하는 세그먼트의 퍼포먼스로 이렇게 스타트를 끊어버리기 있기 없기? 우렁찬 인사부터 시작해서 발 재간이 재빠르게 돌아가는 빡센 군무 무대였다. 농담으로 "내가 군대 두 번 다녀온 경험을 살려서..." 라고 해버림. 아 그런건 킹정이죠, 횽. 뭐가 먹히는지 너무 잘 아셔서 그냥 박수를 보냅니다. PSY 목에 걸리는 합격 목걸이(ㅎ)

https://programs.sbs.co.kr/enter/loud/clip/69170/OC455829327

 

PSY 연습생, 싸이×박진영 앞에서 단체 신고식 무대 ‘WIN’

SBS 온에어/VOD/클립영상 즐기기!

programs.sbs.co.kr

# 그리고 JYP에서 5년간 연습생 생활을 해온 이계훈. 창의력과 끼로 무대를 찢었다고 본다. 하루 일과를 셔플댄스로 표현하는데 소품은 물론, 리듬만 다르게 편곡된 한 곡의 노래로 비트와 박자 위에서 놀아벌임. (ㅎㅎ) 댄스에 꽁트를 녹이는 일도, 이를 통해서 자신의 매력과 실력을 다 보여주는 일도 어려울텐데 그걸 다 해냄. 이젠 아이돌 본인쟝의 연출과 기획력 또한 매력이 된다. (킹덤, 퀸덤에서도 그러했었지)

 

# 자꾸 이 글 검색이 늘어서 이계훈 셔플 무대 가지고 와봄. 계훈이, 화곡사니?

 

https://programs.sbs.co.kr/enter/loud/clip/69170/OC455829503

 

‘냉동인간’ 이계훈, 두 심사위원 사로잡은 무대 ‘Whistle (Remix ver)’

SBS 온에어/VOD/클립영상 즐기기!

programs.sbs.co.kr

 

 

# 레드 오션에서 살아남는 연습생들이 날로 갈수록 팔방미인이 되고, 점점 더 경쟁이 빡세지는 것은 기분 탓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걔중에 누군가는 또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누군가는 꿈과 멀어져 갈 것을 생각하면 맴찢. 2021년에도 아이돌들은 또 달리고, 달리고, 몸이 부숴져라 춤을 추고.

 

# 슈퍼스타K때부터 찌들어온 오디션 팬이라 근데 자꾸 이런 거만 하면 멱살을 잡혀. 그래서 곤란해. 그런데 볼 것 같아서 남겨보는 뻘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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