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테크 도서

[부동산] 나는 차라리 부동산과 연애한다(feat. 싱글 부자 언니 짱이야, 최고야!)

by 동글머니 2021. 7. 6.
728x90
반응형

0. 총평

싱글로 투자 홀로서기를 결심한 나를 위한 좋은 롤모델이 없을까? 처음에는 없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찾아보니 있었다(!)

싱글로 10억을 달성한 부자 언니가 권하는 '나는 차라리 부동산과 연애한다' 책이 절실했던 이유는 바로 그것! 맞벌이들에 비해 종잣돈도, 대출 여력도 적은 그 한계를 뚫고 어떻게 10억 자산을 달성했는지 차근히 살펴보면서 배울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차라리 부동산과 연애한다

1. Pick한 구절

똑같이 준비가 안 되었더라도 싱글은 더 위험하다

남편이나 자식의 도움을 전혀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남성이 79.7세, 여성이 85.7세다.
여성은 남성보다 6년 더 살지만 은퇴는 5년 빠르다. 혼자서도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려면 최소 10억은 있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자. 한 달에 3백 버는 싱글녀가 150을 저축한다면 50세까지 약 3억을 모은다. 
3억을 최소한 3배는 불려야 최소한의 노후 준비라도 할 수 있다.
나는 처음 2천만원을 들고 투자 시작해 3년간 10년 치 연봉 이상으로 돈을 불렸다.

나는 돈이 많지 않았고, 특별히 능력이 좋았던 것은 더욱 아니었다. 이 정도의 성과는 당신의 지적 수준과 관심정도라면 만들어낼 수 있다. 

Note: 여성은 더 살고, 더 빨리 은퇴한다. 그리고 여성에겐 어쩔 수 없는 타임라인이 또 하나 더 있다. 임신과 출산. 이 모든 것을 모래시계처럼 뒤집어 두고 생각해본다. 내게 남은 모래는 얼마인가. 아찔한 일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책의 저자로부터 위안 받는다. 

 

싱글녀의 돈 관리 방법

3무 싱글녀: 절제력 X, 계획 X, 돈 X
자산이 1억원 이하인 경우 충동구매 경험이 무려 80%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소비는 불안에서부터 시작된다.'

Note: 아 어쩐지 1억 미만 규모에선 돈이 잘 안 늘어난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유가 다 있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봐도 그러했다. 잔고가 로그아웃하게 되면 별 생각이 없다. 허덕거리는 것이 그냥 일상이고, 10단위 100단위의 잔고는 모은다한들 보람도 없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다 불안이 원인이었구나. 

 

투자의 정답?
사람마다 자금력, 상황, 성향을 관통하는 투자의 정답은 없다.
투자는 돈을 버는 기술이다. 배우는 데 힘들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단 배워두면 언제든 써먹을 수 있다.
한번은 부동산 중개소에서 물건을 보려 사장님과 이야기 중이었는데, 70세는 족히 되어 보이는 할머니가 들어오시더니 여기 있는 물건을 다 보여달라고 했다. 눈빛이나 행동, 한 두번 투자해본 솜씨가 아니었다.
채 당 2억은 올랐으니 몇채만 사셨어도 꽤 큰 수익 보셨을 것이다.

Note: 할머니에게서 느껴지는 고수의 풍모 묘사가 일품이라 발췌해둔다. 멋진 할머니 +0+

실거주냐 다주택이냐, 당신의 성향은?
집 하나면 충분! 실거주 전략: 안정적, 직업 특성상 시간 어려움, 전세끼고 미리 내집마련, 주택연금으로 돌려받기
다주택 전략: 리스크 감내, 적극, 입지좋은 곳 소액투자해 자산불리기, 모은 아파트 매도해 시세차익,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해 연금처럼 활용

Note: 성향은 안정이나 상황이 안정적이지 못한 부분이 크다. 그리고 공부하다보니 욕심도 생겨서 다주택의 문으로 점점 가고 싶어지는 마음이 드는 것이다.

외로울 시간도 없다
투자에 반대하거나 의견을 조율할 배우자가 없으니 빠른 판단, 바로 실행 가능

시간 관리 비법
1) 돈 모으듯, 뺄 수 있는 시간 모으기: 평소 생활패턴에서 가용한 시간 파악. 아침, 점심, 저녁. 시간표 까보니 모을 수 있는 시간이 6시간.
2) 시간에 나를 맞추기: 아침에는 두뇌를 활용. 입지분석, 시세파악 손품파는 일. 점심에는 전화 임장, 새벽에 덜 끝난 일 마무리.
3) 루틴만들기: 감정이 파도쳐도 습관처럼 하게 된다. 쓸데없는 시간 소비하지 않게 됨. 아침-점심-저녁 루틴과 금요일, 주말 루틴이 만들어지게 된다. 
ex) 아침에는 시세 체크, 출근길에는 책, 쉬고 싶을 땐 블로그. 퇴근은 임장지로. 금요일엔 KB아파트시세 리포트. 그리고 토요일에 볼 집을 미리 예약해두기.

Key takeaway: 평일 루틴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단계다. 금요일, 주말 루틴 또한 만들어나가보자.

 

비교평가
1) 유사한 지역: 마포와 성동 떨어져있지만 양쪽 업무지구 있고, 개발되며 새 아파트 입주 후 3040 수요가 들어온 비슷한 분위기 지역. 시세 맞추는 지역이므로 비교 가능
2) 인근 지역 비교: 용인 수지를 보려면 분당과 수원과 비교. 서대문구의 시세 보려면 마포구, 은평구 시세 보기. 동일 생활권의 위 아래 지역을 비교 가능
3) 랜드마크 아파트 비교: 대장 아파트. 비슷한 연식대와 평형대로 비교해야 하고, 24평 (59제곱)과 32평 (84제곱) 기준으로 판단한다.

Key takeaway: 아직은 잘 모르겠다. 마포랑 성동이 붙는 이유. 서대문구와 마포 은평 보는 이유. 연접 지역의 특성까지도 모두 꿰고 있을 때 진짜 제대로 된 비교평가가 가능한 것 같다. 

매력있다면 구축이라도 OK
적어도 10평 대 아파트라면 오피스텔보다는 메리트가 있어야 한다. 방이라도 하나 더 있어야 한다.
중랑구청 앞 P아파트 케이스.
10평대지만 2베이에, 가격대도 좋고, 구조도 잘 나왔으며 입지도 좋다면??? 산다!

Note: 비슷한 고민을 0호기 할 때 해본 기억이 있다. 아파트지만 평수가 작고, 인근에 신축 오피스텔이 너무 많아서 포기한 기억이 난다. 하지만 당시에 인테리어를 하고, 전세를 맞추는 경험을 원했더라면 고려해봄직도 한 옵션이었다. 물론 구조가 예쁘지 않아서 드랍한 기억도 있다.

 

필요하면 전화보다 얼굴도장
잔금기간이 두 달 넘었지만 연휴로 인해 사람이 안 돌면 세입자 구하기 힘들다.
투자 물건의 평형대와 구조가 비슷한 단지 중 내 물건보다 전세가가 높은 단지 선별해서 한 분 한 분 인사

"사장님, 저 얼굴 살 빠진 거 같지 않아요?"
"아니 모르겠는데(내 얼굴 본적 없으니 당연 ㅋㅋ)"
"이렇게 홀쭉해졌는데!! 전세다이어트하잖아요."
"하하"
"사장님, 도와주세요. 인테리어 다해두고... 임대 구하는 분 있으면 집이라도 한번~~"

Key takeaway: 웃으면서 인사하고, 주기적으로 전화하자. 내 몸의 편함보다는 정성이 중요하고, 유머 한 스푼 끼얹으면 더 즐겁다. 유모아 감각은 어떻게 기른담?_? (약간 이상한 고민 포인트 ㅋㅋ)

 

상대를 배려한 만큼 얻는 것이 많다
매도자 중 투자자가 물건 사는 것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세입자에게 집을 보여주는데 만만한 일이 아니다.
전세가 나가지 않을 때 매도자 대면하고 다시 양해구했다. 
사람 마음 잘 얻으면 8할이 성공.
순간의 작은 배려가 관계에 녹아서 일을 문제 없이 마칠 수 있도록 해준다.

Note: 잊지말자. 배려심! 급할 수록, 답답할 수록 더욱 챙겨보자!!!

하루 열세시간, 30개의 부동산 돌기
당시 대전은 물건마다 족족 나가는 분위기였다.
중개소를 쥐 잡듯 뒤졌다.
겨우 발견한 물건을 보고 시작.
"사장님... 둔산동 물건 너무 사고 싶어서 아침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대전에 7시에 도착.
돈 없는 사람은 부동산 투자가 힘들어요. 이렇게 몸이 힘들잖아요. 물건마저 없네요. 이대로 집에 가면 너무 허망할 것 같은데..."
사장님이 갑자기 태도 반전
"집이 어디에요? 어디서 왔어요? 커피 타줄게요"
이 방법이 다 통하는 것은 아니다. ㅎ

Note: 저평가된 지역의 상승폭! 짜릿해!!! 열세 시간에 놀라지 말라. 월급쟁이가 그 시간에 3천만원을 번다는 건 흔한 일은 아니다.라고 적혀있는데. 의욕이 확확 올라가는 말이다.

 

임대 놓는 순서
1. 단지 내 전세 물건 파악
2. 전세가, 인테리어 수준, 입주 날짜 유연하게 중개소에 내기
3. 기존 세입자에게 협조 요청
4. 기간 내 안나갈 경우 타 중개소, 기존 중개소에 양해구하기 (세 달 전이 안정적)
5. 더 비싼 지역에도
6. 잔금 최소 2주 전 대출 알아보기

Note: 아직 저기까지는 가지도 않았는데, 뿌옇던 안개가 걷히는 느낌이다. 저 순서대로 하면 되는구나! 옳거니! (ㅎㅎ)

이 이후의 챕터에는 아주 상세히 지역평가, 단지평가, 공인중개소 찾는 법 등등 임장부터 계약까지 팁이 나열되어있다. 이 부분은 별도 공간에 따로 필사해두었다 +ㅁ+/

 

똘똘한 한 채에서 몸집 불리기
실거주 업그레이드를 위해 상향 지역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원하는 단지를 지속적으로 관심 가지기.
용인시 수지구라면? 분당을 시간 날 때마다 발품을 팔아 다녀본다.
아파트 단지 내의 소형과 중형 가격이 비슷해지고, 더 좋은 지역과 덜 좋은 지역 시세가 비슷해지는 지점.

Note: 최근에 회사 동료들의 갈아타기 경험담, 갈아타기 시도담(?)을 듣게 되는데 대체로는 저런 골자 위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내 집 마련을 위한 GOLD 플랜
Goal : 목표 쓰기. 예) 나는 올해 안에 4천만원 모아 다음 해에 3억 실거주 집을 구한다!
Organization: 준비하기. 나의 현재 자산, 종잣돈 규모 파악
Learn: 지역공부하기. 회사 통근과 업무지구 접근성 좋은 지역. 지역 선정 후 단지후보 선정하기. 손으로 사전임장해서 입지와 시세 확인. 다음엔 전화임장. 가장 선호되는 단지와 비선호 단지를 레벨화 한다. 발로 나가 동네와 단지별 거주환경 세심하게 살피기. 평일과 주말의 스터디 플랜짜기. 평일: 뉴스보기, 지역 맘카페 가입. 주말: 아파트 단지 임장. 금요일에 예약하기
Do: 실거주 마련하기: 실제 매물 시세 파악, 부동산 투어, 집 사기, 견적, 미래 집 준비하기

Note: 나의 실거주 마련 절차를 돌아본다. 돈의 규모는 잘 파악했지만, 고르게 단지를 선정하지 않았고, 되는대로 집을 보고 다녔던 기억 ^^;;;

누구에게도 침법받지 않는 나만의 공간 '케렌시아(Querencia)'
혼자 사는 싱글에게 외부 자극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나의 집

Note: 단어에서 평온한 울림이 느껴진다. 깔끔하고 쾌적한 나만의 공간을 오늘도 꿈꿔본다. ㅎㅎ

양도세 필요 경비로 혜택 받는 수리비용 항목
새시
배관난방 설치
베란다, 방 확장
보일러 교체 등

새시에 대해: 브랜드 별로 급이 있다. A급은 LG지인, KCC, 한화. B급은 영림, 예림, PNS 더존.
브랜드와 유리 두께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 교체 없이 오래 사용하면 새시 둘러싼 코킹 손상. 비오면 균열 사이로 물이 타고 들어올 수 있어서, 코킹만 따로 전문 업체를 부르면 됨.

Note: 인테리어 알못, 새시 알못이라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이라 적어둔다.

투자를 지속하는 힘

투자를 하다보면 스스로가 성장한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세상을 보는 안목도, 삶을 대하는 태도도 이전과는 달라진다.
내 삶과 내 삶이 담기는 세상이 보다 크고 넓게 보이는 것이다.

투자를 시작하기 전까지 나는 내 소유의 아파트를 가질 거라 생각못했고, 다주택자가 되리란 것은 1초도 상상해본 적이 없었다.

마찬가지로 싱글로 살아가게 될 줄 예전엔 몰랐다.

나의 시선이 외부에 있는 사람은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기 힘들다. 모든 기준과 평가를 내가 아닌 외부를 통해 받고자 하니까. 

싱글로 투자해오며 나는 동료들과 비교를 하고 있었다.
모아둔 자산이 많은 상황에서 투자하는 동료, 부부가 대기업을 다녀 돈을 갑절로 버는 동료, 대출이 더블이라 부러웠던 동료...... 나는 황새가 뱁새 쫓듯 발 벌렸지만 그것은 욕심이지 열정이 아니었다.

각자의 상황이 다른 만큼 목표도 다르니 나는 그저 나에게 집중하고 내 페이스에 맞게 투자해나가면 된다.

계란은 남이 깨면 프라이, 내가 깨면 병아리.

저평가된 꾸준함을 찾자

혼자하면 잘 하다가 중단할 확률이 높다.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데이터 해석하는 머리나 중개사를 사로잡는 화려한 언변이 아니다. '꾸준함' 투자자에게는 최선이며 최고의 덕목이다.
루틴을 만들고, 동료들과 함께하는 환경 속으로 들어가라.

Note: 책의 가장 마지막 부분인데, 구절 구절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필사해둔다. 지칠 때 마음을 다잡기 위해 다시 한 번 읽어봐야지. 꾸준함을 위해 루틴과 환경을 소중히 여기자(!!!!)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