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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도서

[자기관리] 타이탄의 도구들(Tools of titans) 서평 2편_자기관리 비법에 대한 보고

by 동글머니 202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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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킹 포인트들이 너무 넘쳐서, 2편으로 분할해서 서평을 올린다.

막막 흘러넘쳐!!!!!!

 

바보 같은 짓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사업이든 인생이든 기어코 성공하고 싶다면, 당신은 늘 사람들에게 부탁해야 하고,
늘 무리한 일을 시도하면서 살아야 한다.
-후부(HUBU)의 CEO

Note: 늘 움츠러들고,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고, 부탁을 미안해해왔다. 그러나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다.

 

안테암불로(anteambulo)가 되어라
로마 제국에선 성공한 사업자, 정치가, 부유한 계층이 예술가를 후원해주는 전통이 있었다.
예술가들은 다양한 과업을 수행해야 했고, 그 가운데 하나가 길라잡이(안테암불로) 역할이었다.
후원자를 위해 길을 터주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심부름을 하는 등 편의를 도모하는 역할을 했다.

유명한 풍자시인 마르티알리스도 그랬다. 후원자들의 집을 오가고, 심부름을 하고 존경을 바치면서 보냈다. 그의 시에는 늘 로마 지배 계급에 대한 증오와 풍자가 새겨졌다.

마르티알리스가 안테암불로의 삶을 살지 않았다면, 그토록 매혹적 풍자와 통찰, 갖출 수 있었을까?

첫 직장을 얻거나 새로운 조직에 들어갔을 때는 자발적으로 안테암불로가 되어야 한다. 그저 다른 사람들이 잘 될 수 있는 도움을 자발적으로 제공하라는 것이다. 내 위에 있는 사람을 위해 길을 열어주는 것이 곧 나를 위한 길을 만들어가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사회생활 시작한 젊은이라면?
1. 당신은 생각만큼 유능하거나 중요하지 않다.
2. 당신은 태도를 조금 바꿀 필요가 있다.
3. 당신이 안다고 생각하는 사실은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잘못된 것들이다.

안테암불로는 누군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미리 읽고, 짐을 효율적으로 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임을 기억하자. 길라잡이 역할을 계속하다보면, 자신의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크리에이티브와 디테일한 전술을 몸에 배게 할 수 있다.

모두가 공을 인정받고 싶어할 때 당신은 안테암불로의 길을 가라.

1. 상사에게 넘겨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낸 사람은 누구보다 한 걸음 앞서간다.
2. 아이디어가 뛰어난 사람, 유망한 인재를 연결해준다
3. 아무도 하고 싶어하지 않는 일을 찾아 그 일을 한다
4. 비효율, 낭비, 중복이 많은 곳을 찾아낸다.
5. 자신의 아이디어를 기꺼이 공유한다.

Note:

- 엄청 길게 필사하게 되었다. 안테암불로의 삶을 강제로 살아서 그런가 (ㅋㅋㅋㅋ)

- 갑자기 머릿 속에 좋좋소가 떠오른다. 창작자가 좋소 생활을 경험해보지 않았더라면, 그런 컨텐츠가 나올 수 있었겠는가? 좋소 생활하는 게 한 두명은 아닐텐데 그것이 빼어난 성취를 거두는 컨텐츠가 되기 까지엔 많은 다른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 아무도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고 나의 아이디어를 기꺼이 공유하는 그런 멋진 길라잡이가 되고 싶다. 직장에서든 월부카페에서든 연습을 할 기회가 많다니 얼마나 다행인가 (?!?!?!)

 

쓰고 쓰고 또 써라
닐 스트라우스는 여덟권의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를 발표한 작가다.
논픽션 분야의 가장 글을 잘 쓰는 사람으로 손꼽힌다.
"성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글을 잘 써야 한다"

닐은 글을 쓸 때 3단계를 거친다.
첫째, 나를 위해 쓴다(내가 무엇을 좋아하는가?)
둘째, 팬들을 위해 쓴다(팬들에게 가장 즐겁고 유익한 것은 무엇인가?)
셋째, 안티들을 위해 쓴다(나를 비난하는 사람이 무엇을 비판하고 깎아내리고 조롱할 것인가?)

글은 화려하기보다 솔직해야 한다. 80~90개 가진, 10~20개 부족한 사람이란 사실 털어놓을 때 더 돋보인다.

(중략)

글쓰기는 질보다 양이 선결되어야 한다. 양적 팽창은 질적 전이를 가져온다.
100장짜리 글은 10장으로 압축할 수 있다. 반면 10장짜리 글을 100장으로 늘리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10분 후 휴지통으로 직행하더라도 쓰고, 쓰고, 쓰고, 또 써야 한다.

Key takeaway: 글 쓰기 3단계를 배워가자. 화려함보다는 솔직함을 어필하자. 그리고 양적으로 많이 쓰자, 일단. 휴지통 가는 일이 있더라도 쓰자.

 

배거본더가 되어라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롤프 포츠가 쓴 <여행의 기술>을 챙겨서 18개월 여행한 책의 저자.
책을 쓰며 세상 가장 큰 성공과 혁신을 거둔 인물을 만나보았다. 그들은 대부분 배거본더(vagabonder, 방랑자)였다는 것이다. 배거본딩은 일상에서 최소한 6주 이상 벗어나 여행을 한다는 뜻.
삶에 대한 새로운 관점. 소유가 아닌 선택권 선물한다. 불확실함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준다.

Note: 한땐 참 비자발적 배거본더로 살아온 적 많았다. 직장만 6번째 다니고, 집만 30번 넘게 옮겨다니다보니 그랬다. 비틀비틀 살아온 나날이라 생각했는데, 책의 이 구절 읽다보니 요맨큼 자존감 올라가서 기록해둔다.

케빈 코스트너 이야기
오디션을 보러 갔을 때, 브레이크가 듣지 않아 교통 사고를 당할 뻔 했다.
짧은 시간 "아 죽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속도를 간신히 줄여 갓 길에 차를 댔는데, 홀린듯이 오디션을 놓치지 말아야 겠단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했다. 케빈은 그 오디션에서 떨어졌다. 애초에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막상 오디션에서 떨어진 후 그는 '배우가 될 거야!' 하는 생각과 사랑에 빠지기 시작했다.
케빈은
"나는 고속도로에서 목숨을 잃을 뻔 했고, 배우로 재능이 없다는 걸 알았다.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내가 사고로 죽어 오디션을 보지 못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온몸을 전율처럼 훑고 지나갔다.

떠올릴 때마다 약간 두렵고 긴장되고 떨리는 일, 그게 바로 당신이 원하는 것이다.

Note: 사람마다 각성의 순간이나 때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점이 평생의 사명을 알려준다. 나의 떨림은 어느 방향을 향하고 있는가 스스로 되물어보고싶다.

두려움을 극복하기
공포와 불안, 두려움을 느낄 때엔 모든 감정을 벽돌처럼 따로 하나하나 떨어뜨려 놓고 다시 한 개의 선 위에 그를 올려보라. 인생이란 벽돌을 쌓아가는 작업이다. 두려움이란 벽돌을 어디에 배치해야 무너지지 않을지 깨닫게 된다.

두려움은 무조건 두려운 감정이 아니다. 반드시 부수어야 할 벽돌도 아니다. 적당한 순위에 재배치된 두려움은 우리를 안전하게 이끈다.

Note: 불안과 두려움이 많은 편이다. 항상 어떻게 컨트롤을 할지, 없애는 방법은 없는지 고민이 있는 편이었다. 그러다 이 글귀를 읽으니 참 편안해졌다. 두려움은 없앨 필요가 없다. 그저 두려움의 크기를 인식하고, 다시 배치해주면 된다. 젠가 할 때 빼놓은 나무블록 하나를 옆에 배치하면 덜 무서운, 그런 상황이 떠오른다.

 

파울로 코엘료의 글쓰기
아침에는 이메일 뉴스 다 확인한다.
할 일 미루려고 3시간 동안 속으로 나중에 나중에를 한다.
어느 순간 자리에 앉아 30분 글을 쓰자! 생각하고 그렇게 한다.

30분은 어느새 10시간 연속이 된다.
내가 책을 빨리 쓰는 이유도 멈출 수 없어서다. 하지만 나는 미루는 것 또한 멈출 수 없다.

내게 성공적인 하루는 아침에는 괴로워하다가 저녁에는 즐겁게 글을 쓰는 것이다.
낮에 4~5시간 동안 죄책감에 괴로워하지 않고 그냥 글을 쓰는 것은 내게 불가능한 일이다.

세계적인 작가도 이렇게나 악전고투를 버린다. 글쓰기는 정말 어려운 기술이다. 하지만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은 자신의 책을 갖고 있다. 글쓰기는 선택보다는 필수다.

핵심은 '의지'다. 작가를 만드는 것은 문장력이 아니라 쓰고자 하는 의지다.

Note: 유레카! 

경청의 의미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면 그 사람의 마음을 열고 들어가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사람의 마음에 남아야 한다.

뭔가 충격적이고 독특한 것을 주려고 애쓰지 마라. 그냥 따뜻하고 좋은 것을 주면 된다.
'좋은 것'만이 언제나 영원히 남는다.

- 고르바초프와 30분 인터뷰한 칼
(이 던진 질문 "아버지의 가장 훌륭한 가르침은 무엇이었습니까?)

Note: 좋은 인터뷰이가 되려면, 좋은 사람이 되어 마음을 얻으려면 어떤 질문을 어떤 마음 가짐으로 하면 좋은지에 대한 큰 힌트가 담겨있어서 발췌했다.

4000시간을 생각에 써라!
우리가 평생 일하는 시간은 8만 시간쯤 된다.
내 삶의 목적을 생각하는데 4,000시간 정도 쓰는 것은 타당하다.
일하는 시간으로 따지면 2년에 해당한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하는 데 쓰는 사람은 의미있는 삶을 만들어낼 것이다.

Note: 때론 답 안나오는 영역에 골몰하는 데에 쓰는 시간이 아깝다. 어떤 삶을 살 것인가도 너무 큰 질문이라 늘 던지진 못하고 계속 반복되는 시행착오 끝에 답을 온 몸으로 찾아가는 편이었다. 하지만 단단하고 성실한 사고는 그 시간을 충분히 절약해줄 수 있음을 알게 된다.

내 자리를 만들어라
인생의 카운트다운 시계를 만들어라.

예측 사망 나이를 역으로 계산해 앞으로 살날이 얼마 남았는지 컴퓨터 화면에 출력하게 하라.
의미 있게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방법이다.

우리가 실천할 가치가 있는 중요한 아이디어의 수명은 '5년'이다.
그래서 5년 단위로 프로젝트를 계획해야 효과적이다. 완성하든, 포기하든.
5년 단위로 인생을 생각해보라. 제아무리 젊은 사람이라도 손가락으로 몇번만 세면 앞으로 살 날이 싹 없어진다.

Note: 정말 무섭다. 무서워. 한땐 빨리 늙어서 편히 쉬는 것을 꿈꿔왔다. 하지만 그렇게 시간을 낭비하다보니 요즘엔 '뭐라도' 해야겠단 마음이 더 지배적으로 든다. 가령 앞으로 50년 더 산다고 하면 나에게는 5년 단위 프로젝트를 10번 밖에 더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엉엉. 이거저거 다 찍먹해봐야하는데에에에 ....... 죽음을 상정할 때만 삶이 의미가 있단 건 참 묘한 인생의 진리다.

 

디로딩 타임을 가져라

디로딩이란? 본래 근력 운동이나 경기를 위한 훈련에 사용됨
내려놓는, 물러나는, 부담을 제거하는 등의 뜻을 갖는다

빌 게이츠에게는 생각 주간이 있다면 타이탄에겐 디로딩 주간이 있다.

디로딩 주간을 가지면 삶의 과부하를 지혜롭게 예방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속도를 내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매일 아침 쓰는 간단한 일기, 차를 마시기, 명상하기도 디로딩의 좋은 예이다. 

디로딩은 전략적으로 액셀 페달에서 발을 뗀다는 뜻이다.
일정 기간 업무의 강도를 높인 후 다시 일정 기간 휴식을 정해서 쉬라.
사흘 집중, 하루 디로딩 식.
좋은 아이디어는 디로딩 기간에 나온다.

'나의 목표가 아니라 타인의 목표에 따르는 '반응적인' 삶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Note: 이 책을 통틀어 가장 마음에 꽂히는 챕터여서 길게 필사했다. 

<활쏘기의 선> 끝 부분
스승이 제자를 떠나보낸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너는 몇 년 사이 다른 사람이 되었다
그 변화가 활과 화살이 그려내는 의미의 전부다. 네가 돌아가 다시 세상으로 나가면 알게 될 것이다.
인생이란 늘 자신과의 활쏘기 대결임을"

Note: 변화. 활과 화살. 몇 가지 키워드만으로도 생각해볼 점이 많아져서 필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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