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총평
사이코사이버네틱스? 고개를 갸웃하게 될 것이다.
이게 무슨 헬리오박터균, 프리바이오틱스 같은....이야기인가..?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이야기는 아니다. 1960년 초판 출간이 되어 긴 세월 '자기계발 분야의 고전'이라 일컫는 책이었다. 컬럼비아대학교 출신의 성형외과 의사가 쓴 책이며, 성형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자아 이미지(self image)에 대한 수술을 통해 자아상을 바꾼 점에 주목했다. 결국 이상작인 자아 이미지가 반복적인 정신 이미지 훈련으로 가능하다는 주장을 펼친다. 이 사이비스러운(?) 책의 효능에 대해 의문스럽다면, 일단 통독으로 일독을 권한다. 그 중 특히 자신에게 필요한 구절은 확 땡기기 마련! 본 이후에 실천하다보면 '어 이게 되네?' 싶은 그런 날이 오길 바란다.
참고: 사이코사이버네틱스는 배의 키잡이란 뜻. 자기 통제 메커니즘이 해답을 찾도록 만들어진 것처럼, 인간과 기계 제어 의사소통 연구에서 처음 쓰인 말. 우리는 우리 내부의 자기 통제메커니즘을 다루기 위한 효율적 의사소통을 배우는 것이다.
1. Pick한 구절
모든 자기 혁신은 자아 이미지를 바꾸는 것에서 출발한다
뚱뚱한 자아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 단것을 좋아하고, 정크푸드를 끊지 못하며, 항상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에 체중을 감량할 수 없다. 자신을 실패한 인간으로 생각하는 사람 역시 기회가 주어진다 하더라도 실패할 것이다.
자아 이미지의 조절은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이루어진다. 스냅백효과(snapback effect-갑작스러운 반동을 토해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는 물리적 현상)은 보편적인 현상이다.
ㄴ 나는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부분을 마음의 체조로 단련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 난 원래 ~~~한 사람이야라는 덫에 스스로 얼마나 많이 걸려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다.
잠재의식의 놀라운 힘
<신경과학과 마음의 세계>에서 제럴드 에델만은 신경과 신경을 연결하는 고리를 1초에 하나씩 세어 나간다면 3,200만년 후에야 다 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우리 뇌의 무게는 대략 1.5 킬로그램 정도지만, 컴퓨터 칩으로 가득 찬 대형 건물이 들어선 도시 전체와 맞먹는 정보를 담고 있다.
컴퓨터에서 GIGO(garbage in garbage out, 기고)용어를 쓴다. 우리의 신경세포 역시 쓰레기 같은 정보를 보내면, 어느 지점에서 하나로 합쳐지면 '쓸모 없는 행동'이 튀어나오게 된다.
예를 들어 '너는 아무짝에 쓸모가 없으니 아무것도 될 수 없을거야'라는 말을, 수학 시험 낙제 후에 들었다면? 우리 내부 잠재 기억이 되어 평생 아니라 수년 간 기억 속에 남아 겠게 된다.
그런 기억은 권위적인 존재, 강도, 반복이라는 3가지 요인에 의해 조절할 수 있다.
ㄴ 존재, 강도, 반복. 이것이 자아상에 셀프 가스라이팅을 시전할 수도, 더 나은 자아상을 가꿀 수도 있는 주요한 요인같다. 불행히도 가스라이팅이 학교, 직장, 가정에서 반복되다보면 자아상이 고착될 거 같다. 하지만 그보다 더 자주, 강하게 스스로를 스스로가 인정해줄수만 있다면? 아마도 더 건강한 자아상을 가질 것이 아닌가?! (급스스로를 설득하는 중ㅋㅋ)
유전이나 '천부적인 재능' 따위는 잊어버려라
지니 런드럼 박사는 14명의 독특하고 성공적인 몽상가, 성취자에 대한 분석을 하며, 천성이 아닌 교육의 결실이었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들이 가족사를 살펴보면 유전은 그들의 성공과 거의 또는 전혀 연관이 없다." 그 대신 그는 어떤 특징을 발견했는데, 그런 특징은 프로그램화되고, 그들은 자신을 프로그램화한다.
월트 디즈니가 독특한 '혈통'을 타고났을까? 디즈니의 아버지는 플로리다 주에서 했던 모텔 사업을 포함해 다섯 번이나 사업에 실패했다.
ㄴ 스스로에게 가장 대기 좋은 핑계는? 난 소질이 없다. 물려받은 재능이 없다. 아닐까? 심지어 책에서는 디즈니 사례 외에 피카소 사례가 나온다. 아버지가 평범한 화가였다는 것이다. (아니 그래도 화가는 재능의 영역 아닌가? 하는 반발심이 들지만 일단 참아본다.) 아무려나 재능이나 능력이 부족해 목표 달성이 안된다는 생각은 하지 말자. 체계적 거짓말, 슬픈 변명일 뿐이다!!!
자아이미지부터 바꿔라의 '중점 트레이닝'
성공한 인물 한 사람을 철.저.하.게. 연구하라.
한 사람을 정해 한 달간 철.저.히. 연구하라. 그 사람이 생각하는 방법에 익숙해져서 마치 그 사람과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고, 충고와 지도를 요청할 수 있을 정도라고 느낄 만큼!
ㄴ 강의를 듣다보면 '멘토는 단 한 명이면 된다', '여러명을 벤치마킹말고 한 사람을 벤치마킹 하라'라고 주문한다.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이자, 훌륭한 방법론이 될 것 같다. 8월에 한 번 꼭 시도해봐야지?!?!?
상상력을 이용하라
상상력 훈련이 골프나 테니스 스윙에 국한되지 않는다.
비즈니스 미팅, 세일즈 발표, 잠재고객 만나기 등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다.
나는 내가 '정신의 영화관'(The theater of the mind)라고 부르는 방법을 개발했다.
방법 1단계: 종이와 펜을 준비, 우리가 발전시킬 정신의 영화관에 윤곽을 잡고 묘사하라. 그 후 정신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라
방법 2단계: 조용하고 개인적인 장소를 찾아낸 다음, 긴장을 풀고 눈을 감은 후 자신의 영화관으로 들어가 편집, 반복 관람. 같은 시간에 하루 30분 투자하기
방법 3단계: 점차 자신의 영화 수정. 등장하는 주인공이 자산이 의도하는 대로 실천하면서 원하는 경험 결과를 얻어내도록 하라. 3단계 까지 처음 10일 안에 도달하라.
방법 4단계: 남은 11일 동안은 영화를 수정하지 말고, 반복 시청!
ㄴ 사실 저 방법을 실천할 수 있을진 장담을 할 수가 읎다. 100일 동안 습관은 하나씩 만들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내가 추가하고 싶은 습관은 너무 많고...(핑계 ㅎ) 아무튼 정신의 영화관이란 표현이 넘 맘에 든다. 머릿속 시뮬레이션과 반복 훈련을 해나가다보면, 어느덧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을 거 같다.
열등하다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최소한 세계 인구 중 95%의 사람이 열등감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으며, 그들에게 열등감은 성공과 행복한 삶을 가로막는 심각한 장애다.
열등감이란 사실이나 경험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이나 경험에 대한 자신의 평가에 근거하는 것이다.
열등감은 한 가지 이유에서 나온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기준으로 자신을 판단할 때. 스스로 비참함과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
ㄴ 결국은 기준이 자신에게 있지 않고, 타인에게 있을 때,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말 놀랍도록 높은 비율의 사람들이 열등감을 느낀다. 하긴 괜히 '열폭'이라는 말이 나왔겠는가? 아무러나 열등감을 잘 해결할 수만 있어도 삶은 참 행복해질 것 같다.
학습의 4단계
1) 무의식적 무능력 : 자신이 모르고 있다는 사실도 인식하지 못한다.
2) 의식적 무능력 : 어려운 사항이 무엇인지 힘들게 알게 된다.
3) 의식적 능력 : 일을 수행할 수 있으나 의식적 사고, 의지에 의존해 어렵게 풀어간다.
4) 무의식적 능력: 어려운 부분이 자동적으로 해결된다.
정신적 영화관 기법을 사용 할 때, 이 학습의 4단계 사다리를 얼마나 빨리 올라갈 수 있고, 스트레스를 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 흥미롭다.
ㄴ 갑자기 조하리의 창이 떠오른다. Uknown self를 비롯해 자기의 자아상과 타인이 보는 자신에 대한 격차를 그려둔 것이다. 학습 4단계도 의식과 무의식, 무능력과 능력을 여부로 4사분면 그릴 수 있을 거 같다. 아무튼 각각의 사분면을 이동하면서 인간의 학습단계가 점점 더 완성이 되는 것이 아닐까? 투자를 위해서 임장을 다녀오고, 보고서를 작성하고 하다보면 이제 뭘 몰랐는지, 무얼 알지만 뭐가 힘든지..등등으로 점점 발전하는 것처럼 말이다!
제임스 고든 길키 박사
마음의 평정을 얻으려면 Gaining emotional pose
그는 신경 쇠약과 걱정, 개인 문제의 원인은? 수많은 일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쁜 정신적 습관!!!!!
모래시계의 교훈!
모래시계에서 한 번에 오직 한 알의 모래가 구멍을 통과하듯이 사람도 한 번에 한 가지 일밖에 할 수 없다.
수많은 모래알을 담고 있는 모래시계를 머릿속에 떠올려 보라고 제안한다.
모래시계를 일하는 장소에 두고, 바로 옆에 '한 번에 한 알씩'이라고 쓴 작은 스티커를 붙여 놓아라.
ㄴ 사실 난 원씽을 하기엔 매우, 너무, 산만한 편인데 이로 인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오늘 아침에 들은 가이드가 있는 명상 동영상에서도 비슷한 말을 한다. 우리는 한 번에 한 호흡 밖에 내쉴 수 없다. 과거의 숨을 쉴수도, 미래의 숨을 쉴수도 없다. 고로 순간 순간에 집중하라. 늘 작은 머릿 속에 할 일들을 저글링하고 꽉 채우는 습관을 이제는 버릴 때가 되었다.
제 7장 성공과 행복은 정신적 습관이다
행복은 노력의 산물이 아니다
도덕의 보상이 아니라 도덕 그 자체다. 우리는 욕망을 억누르기에 행복한 것이 아니다. 기쁨에 차있기 때문에 욕망을 억제할 수 있다. - by.스피노자
남들은 불행한데 나 혼자서 행복하다라고 생각하지 마라.
진지한 사람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이기적이거나 잘못된 것이라고 느끼기 때문에 그것을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 (중략) 제 동료들은 불행하고 좌절감에 빠진 것처럼 일을 합니다. 저 혼자 즐기며 일을 계속하자니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그래서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 않으려 애를 씁니다.
행복을 보상과 균형이란 측면에서 바라보면 안된다. 그녀는 자신을 행복하게 함으로써 동료들의 한정된 행복을 빼앗아 이기적으로 즐긴 것이 아니다. 행복은 고립된 섬에 갇힌 난파자에게 남은 사탕이 아니고, 밀폐된 곳에 갇힌 죄수에게 남은 한 시간 분량의 산소도 아니다.
지금 배우고 습관들이라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살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이다. 항상 행복하기를 기대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 블레즈 파스칼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먹기에 따라 행복할 수 있다" - 에이브러햄 링컨
운전사들이 불필요한 경적을 울린다, 이야기 중 마구잡이로 끼어들어 남이하는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 누군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속을 썩인다? 그런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도 자존심을 모욕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버스가 늦는다, 골프 약속에 비가 온다, 교통이 마비된다. 이 때 노여움과 분개, 자기 연민, 불행 등의 감정을 느낀다. 불행의 주요원인은 비인격적인 요소를 인격적인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불행을 부추기지 마라
알콜 의존증 남편을 둔 아내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죠?"
나는 대답했다 "잘 모르겠어요. 당신이 처한 불행에 분노와 자기 연민을 추가시키지 않는다면 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사업가가 물었다. "주식으로 20만 달러를 잃고, 파산하고, 명예를 잃었습니다.
나는 말했다. "20만 달러를 잃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세요. 그러나 파산으로 인해 명예를 잃었다는 것은 당신 생각 입니다."
"인간은 일어난 사건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사건에 대한 자신의 의견 때문에 고통을 느끼는 것이다"
목표가 있다면 불행은 존재하지 않는다
20만 달러를 잃은 사업가에게 물었다.
"이제 무엇을 할 작정인가요?"
"내일 아침 다시 건물을 지어야죠!"
그는 새 목표를 세웠고, 5년도 안되어 전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고, 자신이 즐거워하는 사업을 할 수 있었다.
ㄴ 그동안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강요해온 불행을 되돌아 본다.
일어난 사실에 굳이 굳이 분노와 자기 연민을 보탰다. 그리고 의견과 해석은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스스로를 억압했다. 목표가 있을리도 만무했고, 새해 결심따위 안 한지도 오래다. 하지만 제대로된 목표가 있으니 불행은 저만큼 멀어졌다. 놀라운 일. 이 책에서 가장 스스로에게 위안이 되었고, 반성을 하게 한 구절이라 발췌했다.
2.그 밖에 연결해서 읽어볼 책
<먹고사는 데 필요한 것보다 더 열심히 일하지 마라> You're working too hard to make a living - 빌 브룩스
번역이 아주 그럴싸하다. 제목 때문이라도 읽고 싶다.
<클로징> - 지그 지글러라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동기 유발 강사, 세일즈 강사
<행복의 정복> The conquer of happiness, 버트런드 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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