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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명상, 글쓰기

[요즘] 초심말고 진심, 재미보단 의미

by 동글머니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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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미경님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슬럼프가 올 때마다 단 한 번도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지금의 내 마음이 언제나 초심보다 훨씬 나았거든요.

저의 초심엔 유치함, 자만, 오기, 이런 것들이 많았던 거예요.

 

초심도 소중한 내 마음이에요

'아무것도 모르지만 무조건 잘해보자'

 

하지만 인생을 뒤흔드는 문제가 생겼을 때는

과거의 초심이 아니라, 지금의 성장한 마음에게 답을 물어야 해요.

 

초심으로 돌아가지도 않을 거면서 자꾸 초심에게 말 걸지 마세요.

어제까지 성장한 내 마음이 더 좋은 답을 해줄 거예요

 

--

처음 부동산 강의를 들을 때 '아무것도 모르지만 무조건 잘해보자'

그 초심이 찾고 싶었습니다

미친 몰입 구간을 지나 기진맥진 달려온 1년 5개월의 시간을 돌아봅니다

초심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관성과 습관, 지리멸렬한 스스로가 답답합니다

항상 내가 '왜' 이 투자를 하는지 알라고 하는 말들을 듣게 됩니다

 

'왜'를 찾고 싶어서 다시 들어본 입문 강의에서, 저는 초심을 찾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비전보드를 그려보고, 아무리 재수강하는 마음가짐을 다져보아도, 그 곳에 초심은 없었습니다

 

초심은 그만큼 귀한 마음이자 그만큼 미성숙한 마음

다시 찾지 못해도 좋을만큼, 그 쓰임이 오래가지 못하는 3단 로켓의 추진체 같은 마음인 것일지 모릅니다

 

초심의 유통기한이 진작에 다한 것을 이제서야 받아들여봅니다

이제 나는 그때보다 글 줄이나 쓰고, 말 한 마디나마 더 보탤 수 있게된 이 부동산 투자란 것에 대해서

새로이 진심을 정비해야할 떄가 온 거 같습니다

 

 

 

2. 최인철 <굿 라이프>

 

<1>행복감이 낮은 학생들은 행복감이 높은 학생들보다자신이 그 일을 얼마나 잘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했다행복감이 높은 학생들은 그 일을 자신이 좋아하면, 잘하는지 여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2>

심리학자 토리 히긴스에 따르면, 우리의 의식은 세 개의 자기간의 공존과 갈등의 장이다

그대로 현실 자기(actual self), 되고자 열망하는 이상적인 자기(ideal self), 되어야만하는 당위적인 자기(ought self)사이의 괴리와 갈등을 이해하는 것이다.

행복은 현실 자기와 당위적 자기의 괴리보다는,

현실 자기와 이상적 자기의 괴리 정도와 훨씬 강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적 자기와 현실 자기의 괴리를 좁히는 것을 중요시 하는 사람은 자기가 되고 싶어하는 모습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상, 비전, 열정, 도전을 중시한다.

당위 자기는 의무, 책임, 예방, 현상 유지를 중시한다.

전자의 사람은 원하는 것을 얻었을 때 기뻐하고 흥분하지만, 후자의 사람은 실수하지 않았을 때 안도감을 느낀다

'완벽해야 한다'가 아니라 '완벽하고 싶다'고 생각을 바꾸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다.

해야한다(should)를 하고싶다(want)로 바꾼 순간으로 부른다,.

should를 want to로 바꾼 것, 그것이 자신의 인생을 바꾼다

 

<3>

나이가 들면 자신에게 충실한 것(통합)이 의미뿐 아니라 행복에도 중요하게 작동하기 시작한다

자기 정체성을 구축하고 그에 부합하는 삶을 사는 것이 나이가 들수록 더 중요해진다

 

굿 라이프가 '즐거움을 경험하고 고통을 피하는 것'이라고 믿을수록 역설적으로 즐거움과 만족을 경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굿 라이프가 '자기를 성장시키고 타인의 삶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것'이라고 믿을 수록 자기 삶에 대한 만족감이 크고 긍정 정서도 강하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쾌락과 의미는 굿 라이프의 양대 산맥이다. 다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의미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는 점을 보여준다.

나이효과는 의미에서 더 컸다. 이믜 경험이 나이와 함께 증가하는 폭이 더 컸다.

결혼 여부는 쾌락 경험과는 큰 관계를 보이지 않았따. 기혼자들이 미혼자들보다 순간순간 경험하는 의미의 정도가 크게 나타났다.

 

 

--

우선 좋아할 것

should가 아니라 want를 추종할 것

나이가 들수록 쾌락 보단 의미를 좇을 것

 

그리고 책 후반엔 쾌락과 의미가 이분법적 구분이 아니라,

경험의 지속 시간에 따라 한 개인 내에서 즐거움과 의미에 대한 선호가 달라질 수 있음도 밝혀낸다

 

투자활동이 되었든, 인생 여정이 되었든 그것이

길고 긴 세월임을 인정하고, 의미를 좇아갈 것

 

어쩌면 내가 한 명의 보수적이고 재미없는 어른이 되고 있는 걸지도

하지만 더 안정적이고 성장과 긍정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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