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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명상, 글쓰기

타로 메이저 아르카나 1.THE MAGICIAN 마법사/마술사 카드와 어울리는 책

by 동글머니 202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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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져 아르카나를 읽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의 카드는 1.THE MAGICIAN 마술사, 마법사 카드입니다

 

최근 임상을 할 때,

연애운이나 취업운에서 속마음을 보는 자리에

자주 나오곤하더군요

 

이 카드가 가진 긍정적인 기운은

재능과 그 기원에 대한 에너지입니다

 

펜타클, 컵, 소드, 완드의 4가지 슈트가 다 등장하고 있으며,

마법사는 원하기만 하면 그 어느 도구라도

집어들어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다재다능한 모습이지요

 

하지만 현실세계의 인간은

지나치게 많은 목표와

반복되는 멀티태스킹이 지속되면

 딜레마와 슬럼프에 빠지게 됩니다

 

마법사 머리 위에 있는 무한대 기호나

꼬리를 먹는 뱀 우로보로스를 보건데, 

 

주기적으로 무한히 반복될 수 밖에 없는

슬럼프(바이오리듬의 업다운)가 바로 이 카드의 부정적인 기운이겠지요

 

카드의 의미를 떠올려봤을 때,

바로 매칭이 된 책은 <문제는 무기력이다>였습니다

 

 

길고 긴 10년 간의 슬럼프를

극복해낸 인지심리학자의

실제 체험담을 싣고 있는 책이에요

 

부동산 투자자 너나위님의

최애 도서 중 하나로 몇 번 소개된 적도 있었지요

 

무기력에 영향을 주는

인간을 움직이는 네 개의 엔진이 있다고 해요

동기, 인지, 정서, 행동의 4개 축입니다

 

동기: 어떤 일이 일을 하고자 하는 계기, 고장나면 기본적 연료 소진되어 무엇을, 왜 해야하는지 모르는 상태가 된다
인지: 외부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무기력을 학습하면 인지방식이 왜곡된다
정서: 마음이 시시각각 외부에 반응하는 결과, 무기력 할 땐 두렵고 불안한 정서가 지속된다
행동: 실행하고 움직이는 모든 것
행동이 안될 때는 행동만 다스려선 안된다. 앞선 동기, 인지, 정서를 통합적으로 함께 수리해야 한다

 

무기력에 빠지면 이 4개의 엔진이

각각 혹은 결합한 채

고장이 나기 시작한다고 저자 박경숙님은 말합니다

 

인지주의자는 인지 방식의 변화만 주장하고,

행동주의자는 눈에 보이는 행동 근거를 찾고,

정서 심리학자는 정서만으로 판단하고,

동기 사회 심리학자는 욕구와 동기가 모든 것의 열쇠라고 주장한다고 하며

 

이 모든 4개의 엔진을 통합적으로 수리할 것을 주문합니다

 

인지, 행동, 정서, 동기는 때마침

Spacious Tarot에 따르면 마법사 카드에 등장하는

4개의 슈트와도 연결이 되는데요

 

멘탈 에너지(인지)를 상징하는 소드

피지컬 에너지(행동)을 상징하는 펜타클

감정적 에너지(정서)을 상징하는 컵

동기 에너지(열정)을 상징하는 완드

 

책과 타로카드 사이에

싱크로니시티를 잔뜩 발견했습니다 :)

 

ONE

동기가 무너졌을 땐 의미를 찾아야 하는데요

열정에 불을 지피는 것, 엔진의 첫 번째 불씨라 생각해요

 

의미를 찾아가는 방법에 대해서는

<신념의 기적>이란 책을 쓴 로버트 딜츠의 뉴로 로지컬 레벨 이론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상위레벨에 속하는 [영혼레벨 - 자아상 레벨 - 신념가치관 레벨]

하위레벨에 속하는 [능력레벨-행동레벨-환경레벨]을 나눠서 보고 있었습니다

 

인생의 많은 문제는 얼핏 하위레벨에서 일어난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상위 레벨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하지요.

결국은 신념과 가치관 레벨을 치유해야 한다는 점이 부쩍 와닿았습니다.

 

재탄생을 위한 무기력!

"높은 곳을 지향하기에 무기력해졌다"라는 점이

마침 마법사 카드와 척 들어맞군요

 

TWO

인지 장애를 해소하려면,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소드의 인지적 에너지를 제대로 쓰려면

잘못된 행동이 주는 상처를 인식해야 하는 것와 유사하네요

 

자존감을 회복하는 방법은

요즘 제가 상담을 받는 동안 내내

연습하고 실천하고 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하나, 자신의 있는 모습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장점과 단점을 용납하고,

열등감을 느끼게 한 외부의 가치가 중요한 것이 아님을 알고

진정한 나의 가치는 내면에 있다는 확신을 가지는 것입니다

 

둘,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

열등한 사람은 언제나 자신이

부족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감사를 모릅니다

부족한 부분도 자랑으로 여기고

감사해보는 매일을 이어나갑니다

 

셋, 작은 목표부터 이루어내는 습관을 기르기

열등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현실성 있는 목표를 세우고,

순서를 정한 다음 하나씩 실천하기

 

그 외에 ABCDE 모델로

자기 자신의 그릇된 인지를 반박하는 방법도

책에서는 함께 다루고 있어요

 

Accident 불행한 사건

Belief 그릇된 신념

Consequence 잘못된 신념 토대의 결론

Disputation 신념에 대한 해명과 반박

Energizing 잘못된 신념을 옳게 반박하여 갖게 되는 활력

 

스스로 그릇된 생각을 할 때

멈춰 세운 후, 반박을 통해 인지 틀을 고쳐나가는 방식이에요

Three

무기력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나 타인에 대해 복합적인 감정을 느낍니다.

 

마치 타로 컵 카드에 담길 수 있는 다양한 결의 감정,

그 복합성에 대해 하나 하나 살펴줘야합니다

 

감정의 몸통을 뭉뚱그려 보다보면

불행한 일을 부정하고,

증오하느라 감정적 에너지를 허비하게 되지요

성장에 써야할 힘을 퇴보에 쓰게 됩니다

 

미움, 증오, 원망, 죄책감 등 자신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모든 감정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합니다

 

용서만이 분노에서 벗어나는

거의 유일한 길이라는 점에서

모든 것을 초월하는 용서의 힘을 느끼게 되어서,

문득 울컥하는 감정이 듭니다

 

글을 읽는 분들이 참 힘든 용서의 기간을 겪고 있다면

기운을 나눠주고 싶어요!

 

Four

행동 면에선 반복과 숙달을 통해 프로가 되어야 합니다

 

펜타클 카드에서 펼쳐지는

미숙한 초보가 마침내 장인이 되는 여정과도 연결이 되네요

 

자신의 것을 찾아내고

그 일에 숙달하는 길을 통해

무기력에서 완전한 해방이 될 수 있다고 책에서 말하고 있어요

 

반복과 숙달을 이어갈 때는

앤더스 에릭슨 교수는 아래와 같은 다섯가지가 중요하다고 해요

 

1. 단기간의 신중한 연습

2. 반복 또 반복

3. 꾸준한 코칭과 피드백

4. 집중 투자

5. 고된 훈련이 주는 피로에 대한 대비 시스템

 

사례들이 감동적이에요

 

폴 에어디시라는 수학자가 1475편의 논문을 발표할 수 있었던 건

그가 하루 19시간 수학을 생각하고 저술했기 때문입니다

 

신화학자 조지프 켐벨이

-마침 0.THE FOOL카드에서 소개한 책 저자-

스톡우드에서 5년 간 혼자 책을 읽을 때,

하루를 4등분하고, 한 단위를 4시간씩 운영해

총 16시간을 읽고 쓰는데 집중했다고 합니다

 

이게 바로 신중한 연습의

숭고한 기준이 되겠죠?

 

 

 

 

 

어떤가요?

마법사 카드에서
4개의 슈트 중 자신의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고
마침내 숙달을 통해 The world 카드에 이르는 여정
무기력에서 벗어나고,
내 마음결을 파악하는 여정을 걷는 것과 유사하네요

저도 이 글을 쓰면서
마법사 카드에 대한 깊은 이해와
내면적 성숙을 향한 여정에 대한 가이드를 동시에 알아낼 수 있어서

몹시 기뻤습니다

여유로이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일요일 오전 시간과
카드와 책 속 구절에 하나 하나 연결지을 수 있는 나만의 고유한 경험과,
내가 선택한 독립과 자유,
책의 저자인 박경숙님
타로카드라는 세계관을 만들어낸 무수히 많은 기여자들,
좋은 책을 소개해주고, 글쓸 계기를 만들어준 너나위님, 그리고 상담 선생님에게

온전하고 오롯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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