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카드에 대한 명상과 글쓰기 78일 챌린지를 시작해볼
첫 번째 카드는 THE FOOL (바보 카드) 입니다!
많은 타로 마스터님들이 최애 카드로 뽑기도 하더군요 :)
바보 카드가 주는 순수함, 순환하는 마디 마다의 시작 등의 에너지가 마음에 들어서 일까요?
그리 높지 않아보이는 낭떠러지 앞에 선 바보의 모습을 보면
그가 어떤 모험을 앞두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동시에 이 카드를 볼 때면 미국의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이 떠오릅니다
그는 1949년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이라는 책에서
동서양 신화 속 영웅의 특징을 분석해 영웅의 여정 17단계를 추출 해냈습니다
[출발]
1 모험에의 소명
2 소명의 거부
3 초자연적인 조력
4 첫 관문의 통과
5 고래의 배
[입문]
1 시련의 길
2 여신과의 만남
3 유혹자로서의 여성
4 아버지와의 화해
5 신격화
6 홍익
[귀환]
1 귀환의 거부
2 불가사의한 탈출
3 외부로부터의 구조
4 귀환 관문의 통과
5 두 세계의 스승
6 삶의 자유
챕터 제목만 보더라도 영웅이 어떤 시련을 겪고,
비로소 자유를 얻게 되는지 짐작이 가나요?
현대의 신화로는 성공한 사람들이 쓴 자기개발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상당 수의 자기개발서 역시 회고담 형태로, 영웅의 여정을 다루듯 서술되어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내러티브 구조인 걸 알 수 있어요!
요즘 꽂힌 Spacious Tarot덱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스페이셔스 타로덱의 THE FOOL 카드에서는
바보의 시점에서 해당 공간을 체험해볼 수 있어요!
벼랑 끝이 좁아보여도 저 끝까지 가면 더 먼 경치가 보이겠죠?
지금 이 순간 저에게 느껴지는
바보 카드의 에너지는
경제적 자유로 향하는 모험의 첫 발걸음,
혹은 내면 탐구를 통한 온전한 자유를 얻고자 하는 첫 마음입니다
돌이켜 본 제 인생의 짦은 여행들은
목적지 불명의 성마르게 떠난 여정이었습니다
'이 길인 것 같아'
'저 길일까?'
수시로 번복을 반복하느라 그 어느 곳에서도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때론 낭떠러지 끝까지 행진할 용기가 없어서
번번히 등돌려 돌아오기도 했지요
이젠 때론 온 몸을 던져서
몰입할 순간이 필요하단 걸 압니다
성공은 선형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온 몸으로 보여주는 행위 예술가의 유튜브를 첨부해봅니다
내일은 메이저 아르카나
THE MAGICIAN으로 돌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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