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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너나위님의 투자 시나리오 리필해다가 꺼내 먹어요~

by 동글머니 202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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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돈과 더 원만해질 동글머니입니다

 

너나위님의 강의에서 배운 점들도 늘 그랬듯이 많고,

느낀 점들도 늘 그랬듯이 많아서,

느낀 점 위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우리는 같은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나를 가장 놀라게 하는 건 언제나 월부인이다

실준반 마지막 너나위님 강의를 듣던 날은

더위와 약속을 피해 새벽 4시에서 8시 사이에 단지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눈도 잘 떠지지 않고,

빈 속에 집중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새벽이지만 뭉근하게 남아있는 지열로 인한 더위가 발목을 붙잡습니다

조금만 걸음을 늦추면 모기가 달려들고요.

 

4시 20분 경, 아직 어둠속에서 뿌옇게 빛을 내는

휴대폰 액정을 보며 걷는 월.부.인을 마주쳤을 때,

소름끼치도록 놀랐습니다.

 

"이른 새벽에는 어둠 그 자체나 고양이보다

정신이 멀쩡한 월부인이 제일 무섭다" (by.동글머니)

 

그 시간에, 그러고 다니고 있는 사람이 있을 거라는

생각조차를 안 하기 때문에 더 놀랐습니다

정작 그 분은 휴대폰도 안 켜고 단지를 두리번거리던 저를 발견 못하신 거 같아요

 

월부를 하고나서 예상도 못한 시간에, 예상도 못한 행동을 하는

임장러들이 참 많다는 걸 온 몸으로 느낍니다

 

땡볕이든 폭우든 그러고 다니는 사람들,

우리가 겪어본 순간 그 시간과 공간의 좌표에서 점 하나를 찍은 사람들입니다

 

이런 점 하나 하나가 헛되이 돌아가지 않길 바라며,

이번 강의를 만드셨다는 점이 고스란히 전해져왔습니다

 

약속의 3년(?)의 의미

보통 하기 싫은 일부터 하면 안 망해요

그 새벽 임장을 끝내고 약속이 있어서 지하철로 이동을 하며

너나위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초장부터 '3년'의 의미를 되짚어주시는데,

어찌나 마음이 찔리고 따갑던지요 XD

 

너나위님이 봐온 3년 못하는 사람 특

'강의만 들으면 되겠지?'

'슬렁슬렁 수행의 수준을 낮춘다'

'그런 3년이 지나면 좌절감이 가득하다'

 

뭐야 이거 다 나 아니야?

문장 하나 하나가 저를 겨냥한 것만 같이 따가웠습니다 XD

 

짬으로만 2년 2개월을 채워보내는 스스로를 정확히 꿰뚫는 문장들이었으니까요.

이대로 슬렁슬렁 10개월 더하면 좌절감만 채우고 투자 시장을 떠나게 될 판이군요 (아얏!)

 

어찌나 따갑던지, 감히 길에서 들을 수 없어서 ㅎㅎㅎ

집에가서 마저 듣기로 합니다 ^^;;;

 

배워서 알고, 아는대로 하다가 반복이 점점 게을러진지 오래되었습니다

반복하고, 성장하고, 완성하고, 기다리는 일

딱 그만큼의 격차가 아직도 제 앞에는 남아있었습니다

 

청산 유수로 달려온 강의 끝에는 결국 하기 싫은 것 부터하면

보통은 안 망한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그렇게 해보려고요

 

BM

8월에는 하기 싫어 해왔던(수행수준이 매우 낮은)

전화임장, 매물임장, 1등뽑기만 한다 -ㅅ-

그리고 이 모든 걸 정리하고, 항시적 투자자 모드로 전환한다

그리고 한다! 투자! 해라! 투자!

투자 시나리오도 대필이 되나요

살짝 시나리오 컨닝 좀 하겠습니다!

실준 강의만 3번째지만

이번 강의가 유독 더 피부에 와닿게 느껴졌습니다

 

그것은 바로 너나위님이 생생하게 써주신 시나리오 덕분이었습니다

 

하나씩 볼까요?

첫번째가 '잃지 않는 투자, 그 이후의 시나리오'였습니다

저는 요즘 임장보고서를 '투자 시나리오'라고 생각하며 정을 붙여보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투자자의 자존감', 누군가에겐 '1개당 2억', 누군가에겐 '시장 분석 보고서'인데,

유독 '시나리오'라는 단어가 매력적이더라고요.

 

매매와 전세 상승 하락에 따른 4가지 케이스에 대해

각각의 대비법과 왜 그렇게 대비해야하는지 기준을 전해주십니다

 

너나위님 말씀대로 언젠간 꺼내먹을 수 있게 잘 저장해두었습니다

 

두번째는 절대적 저평가와 상대적 저평가 시장 투시도였습니다 :)

투자를 시작한 이후 서울/수도권 시장에선 절대적 저평가를 겪어본 적이 없는데요

어떤 지표를 콕 집어서 보면 되는지,

그런 절대적 저평가를 파악하는 방법과 그 예시를 생생하게 보여주십니다

절대적 저평가 시기를 관통해온 사람이 선명하게 들려줄 수 있는 스토리었습니다

 

그리고 상대적 저평가는 ... 앞마당이 실력이 되는 트루 스토리였는데요

그 때, 그 시장에 비교평가한 매물들이,

내가 땀을 바가지로 쏟아서 넓힌 앞마당이

곧 통찰력이 되어서 돌아온다는 감동 실화 (...)였습니다

몇 번을 봐도 놀라운 걸 보니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마지막, 가장 흥미로운 구간이었어요

아파트로 돈 버는 4가지 시나리오를 쭉 따라가봅니다

 

A일주택자와 B일시적 1가구 2주택,

C가치투자와 D소액투자의 4가지 시나리오였어요.

 

월부를 느슨히 하는 동안 실거주 고민을 하는 지인들의

고민의 전제가 대부분 A와 B 사이에 있었습니다.

 

헌데 대부분 현재 단계에선 그 선택이 어떤 미래로 이어질 지 막연하죠.

그리고 설명을 한다고 한들, 선뜻 힘든 C나 D를 선택하려 하지 않습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그려본 적 없는 시나리오기에 설명을 못하는 것이었기도 하고요 ㅋㅋㅋ)

 

어쨌거나 이걸 듣다보면 이런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그래! 나는 최소한 C는 하고, 일단 D를 하려고 마음먹어야지!!!'

 

그렇게 시나브로 쌓여버린 16개의 임장보고서를 보며,

이번 17번째는 꼭 매물임장까지 제대로 하고 익혀둬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7개 중에 서울은 달랑 3개군요. '-'롸?

 

'이거뭐여 PLAN C대로해서 서울 앞마당 마저 넓히고 00억 벌기' VS

'PLAN D대로 기왕 조지기 시작한 지방 앞마당을 마저 조지고 투자해서 00억 벌기'

선택지를 저울에 괜히 달아봅니다.

 

(PLAN D에 소액투자 예시로 나온 단지를 1개빼곤 다 가봤네...)

 

30만 도시를 제외하면 이제 광역시 2개랑, 50만도시 2개를 더 보면 끝날 거 같은데 (...)

그게 어쩐지 더 완결성이 있어보이고, 지방을 마저 조지는게 나아보입니다.

수익율 면에서도. 단, 제대로 한다는 전제하에서 D가 더 낫겠죠?

이거 어째 점점 계산을 이상하게 하게 되네요.

 

기회 '비용'과 기회'편익'을 이상하게 비교하게 되는 짬만 쌓인 투자자....

어쨌거나 너나위님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써주신 시나리오를 보며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어 봅니다

 

BM

힘든게 나쁜가요?를 되새기며

매 과정과 순간에 만족하는 과정주의자(a.k.a중도하차주의자)로 살아온

그동안의 세월에 반전을 선물하자

 

투자 공부해온 4천 시간이 넘도록 즐거웠고,

고통스럽기도 했지만, 그 과정에 나름의 진심이 있어서 그 과정을 꽉 채워 인정하는 탓에,

설령 포기를 하더라도 그게 나의 끝맺음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는 지경이지만,

이제는 그러지 말자.

 

마지막으로 강의 말미에 너나위님이 언급한

칼럼을 다시 읽어봅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328919

BM

한 번 뿐인 인생

용기와 열정을 갖자

내 시간에 대해 제발 소중하게 생각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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