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월.
부린이가 세번째로 임장을 떠나게 된 곳은 용인 역삼지구였다.
다양한 도시개발 사업은 각 시청에서 고시를 하고 있었고, 난 저 중에서 통근 가능권인 역삼지구가 끌렸다.
인근에 있는 몇몇 아파트들을 둘러보고 왔다.
1. A아파트 (2003년, 451세대)
- 33평형 하나로 구성된 매물
- 단지 별로 소음, 일조량 등에 의해 다소 시세나 선호도가 다르게 형성 되어 있는 모습
- 평일 오후에 방문했을 땐 아이들과 어르신 세대가 많이 보였음. 주로 중소형 자동차들이 많이 주차되어있었다
- 버스정류장까지 걸어서 3분, 용인 경전철역까지는 8분 가량 소요되는 교통은 편리한 곳
- 평지로 구성된 단지라 아주 좋아보였음
- 결국 선택하지 못한 이유? 주요 출퇴근 시간 대는 통근 시간이 1시간 30분 소요될 것으로 보여서,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았음. 그리고 동거인 중 1명이 반대를 해서 매수는 포기했다.
2. B아파트 (1998, 582세대)
- 25평형, 33평형 존재
- 언덕 경사 위에 위치함
- 인근 아파트 중 평당가로는 가장 저렴했음
- 결국 선택하지 못한 이유? 일단 경사가 조금이라도 있을 시, 동거인(ㅎ)의 불편이 예상되어서 대강 둘러볼 수 밖에 없었다. 지금 살고 있는 곳도 경사가 너무 심해서 그 환경을 개선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 때문이다.
3. C아파트 (2004, 186세대)
- 매우 심한 경사 위에 존재. 중턱에 상가 건물도 있고, 아파트가 있음
- 초등학교가 인근에 있음. 초품아까지는 아니더라도 큰 메리트가 될 거 같아 보임
- 결국 선택하지 못한 이유? 역시나 경사의 압박이 너무 심했다.
향후 역삼지구 개발이 되면 신축 분양 물량이 상당히 공급이 될 것이며, 빠르게 소진이 될 걸로 예상이 된다. 특히 2023년 넘으면 공급 과잉이 예상 되지만(이 때 청약이나 분양권을 노려봐도 좋겠지만), 청약은 하늘이 내리는 일 같고, 나는 당장 실거주에 허덕이는 부린이므로 인내심도 부족했다. 중장기로 길게 보유하기엔 메리트가 충분할 것 같다. 실거주의 압박에서 도저히 자유롭지 못해서 끝내 매수하지 못해서 아쉽다.
내 예산 내에서 접근 가능한(+상승 여력이 있어 보이는) 30평대는 이다지도 멀구나. ㅎ
아무튼 부린이가 임장 다닌 곳 중 집 내부 컨디션 만으로는 상급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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