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돌아다닌 기록을 하나 씩 풀어본다.
어느 화창한 토요일, 1.5룸~2룸 이상의 오피스텔을 살펴봐야겠다는 의지가 샘솟았다. 오피스텔은 특성 상 물건 자체에 대한 임장보다는 인근 분위기나 상권, 교통편을 살피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서 신분당선을 따라서 오피스텔 투어를 하고 왔다.
1. 수지구청역(풍덕천동) 인근 오피스텔 및 구축아파트
- 비교적 신축 오피스텔이 많았음
- 인근에 소형/구축 아파트 시세보다 신축 오피스텔이 저렴했음
- 수지구청역 주변 인상: 경사가 미세하게 있으나, 도로들이 곧게 뻗었으며, 역 주변으로 사거리에 상권이 잘 형성되어 있었음.
- 난 버거킹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편인데, 버거킹세권이었음. 버.거.킹.조.와
- 부동산에서 인근에 2022년 7월 분양 예정인 풍덕천동 힐스테이트수지구청(아파텔) 이야기를 주로 들려주심. 살다가 그리로 옮겨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함.
- 2개월 지난 후 시세를 확인해보니 소형/구축아파트 기준 호가 대비 시세는 하락한 상황
2. 동천역 인근 오피스텔
- 역에서 내리면 경부고속이 옆으로 지나간다는 걸 너무나 잘 느낄 수 있음
- 역 왼쪽으로 상가가 형성되어 있으며, 조금 더 가면 오피스텔, 빌라, 원룸 단지 같은 구역을 만날 수 있음
- 루체스타 오피스텔 바로 옆엔 새 오피스텔이 건축 중이었음
- 인근에는 빌라와 주차장이 있었으며, 주거지역 느낌보다는 출퇴근 베이스 캠프 느낌이 낭낭했음
3. 미금역 대형 오피스텔
- 미금역 인근에는 오피스텔도 많고, 평형이 큰 오피스텔도 제법 되었음
- 단지 연식이 오래 되어서 투자를 해두기엔 애매했고, 실거주나 실사용 니즈는 많아 보였음
- 현대 아리온은 소형 아파트 마냥 넓직하고, 인근 분위기도 쾌적해보였음. 외관도 깔끔했고 공용구역도 좋아보여서 관리사무소에서 열일하는 거 같은 느낌.
- 천사의 도시는 골목이 다소 담배zone이고, 복잡해서 접근할 때의 장벽이 좀 있는 듯 했음.
- 둘 다 공용 공간에 대한 냉난방비나 관리비가 빡세보이기는 했음
4. 정자역 인근 오피스텔
- 역시나 오피스텔 매물이 엄청 남.
- 두산위브파빌리온이 대형 평수가 많고, 1층에는 스타벅스가, 나가면 상권이 발달해서 역과 멀어도 추천 받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 현대 엠코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 넓은 공간으로 매수하기에 무난해보였다
- 푸르지오시티 같은 경우 인근에 네이버나 두산 등과 가깝다는 이점이 있었으나 1.5룸 타입의 매물이 적었다
- 그 밖에 인텔리지나 쉐르빌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서, 정자역 오피스텔은 매매를 하려면 다 다녀보는 게 좋을 듯
- 2개월 정도 지나서 시세를 대시보니 약보합, 하락 느낌이 든다.
- 부동산 다녀보면 다주택자들이 급하게 오피스텔을 팔고 있다는 인상을 받음.
부린이 2월에 많이 부지런했었네...를 느낀다.
대체로 그때와 비교해서 500~1000단위로 매물 가격 조정이 있는 걸로 봐선, 오피스텔 투자는 종합부동산세 내기 전, 다주택자 양도세 세금 부과 전인 지금쯤이 적기가 아닐까 싶고 그런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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