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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재테크] 주린이 오답노트_WTI선물과 물타기의 위험성

by 동글머니 202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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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ce upon a time,

주린이가 살고 있었다.

 

그리고 주린이는 동생에게 매 월 주식 분할 매수를 권하다가 깜! 짝! 놀라게 되었다.

"이렇게 세상 물정 모르는 주린이도 수익률이 잘 난단다! 봐. 난 첫 달엔 1만원으로 시작해서 둘째 달엔....!"

"헉 ㅇㅂㅇ"

왜냐하면 처음 몇 달 간의 수익율이 개박살이 나있었기 때문이다.

 

아니 시작하자마자 10% 손해 뭔데? 뭐냐고???? 분명 조회시작일(=주식 시작일) 자산이 10,000원인 것은 맞는데 기억이 엄청나게 왜곡 되어있었던 부분쓰???????

 

뚀잉???? 20% 손해는 또 뭔데??????? 

그제서야 생각나는 주린이 시절 손절의 기억!!!!!

 

보아하니 열시미 물타기를 해서 손익을 -5.89까지 낮춘 모양이다.

 

나이새끼 물을 얼마나 탄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익률이 -1%까지 회복(?)되었다. 마이너스 1프로 수익률이 획복이라뇨. 주린이 양반!!!!

 

충격받은 나는 투자 오답노트를 엑셀에다가 기입해두었던 것 같다. 보이는가? 2월에 계좌를 황급하게 트자마자 얼마안되어서 WTI 원유 선물 특별 자산에 거침없이, 부나방처럼 달려든 부린이가 보이는가???

 

다시 보니 거래 총액이 그렇게 크진 않네. 그런데 여기서 포인트는 매수가다!

나는 WTI선물이 18045할 때 미친듯 뛰어들었는데, 그 당시에 미국, 롯씨아, 중동이 원유 분쟁이 터진게 아닌가?

그래서 보이는가? 3월 초에는 11290원이 되고, 3월 중순에는 8200이 되고, 다시 잠깐 8410 반등이 왔다. 난 이 반등이 올 때 물을 주린이치고는 매우 쎄게(!) 타서 ㅋㅋㅋㅋ 적당한 손실만 보고 튀어나오게 되었다.

 

ㅅㅂ 

다시는 WTI선물 따윈 하지 않겠어.

그리고 선물의 개념을 찾아보다가 골드 선물도 찜찜해서 걍 고마 팔아버렸던 것 같다.

 

그 와중에 침착하게 S&P랑 FANG ETF는 계속 매수하고 있었던 것도 웃기긴하다. 그리고 한때는 삼전이 4만원 하던 시절 1주의 주주였구나. 더 사지 그랬니? 그 때의 나야 ^^ 6만원 가면 팔아버릴셈으로 배짱매수를 더 하지 그랬니..........

 

 

지금 그래서 WTI 어떤 상태인지, 거의 1년 3개월 만에 찾아보는 중인데, ㅋㅋㅋㅋㅋㅋ

그래... 그때 털고 나오길 잘했지...휴 

 

그래서 주린이는 그때 롤오버가 뭔지, 괴리율이 뭔지도 찾아보고, WTI에는 수요 공급 이전에 국제적 외교 분쟁이 영향을 너무 미치게 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고 등등의 레슨을 얻고...

 

다시는 저쪽으로 고개도 돌리지 않게 되었다.

 

해피 엔딩 맞나?

아무튼 저 때 이후로는 그냥 고분고분 S&P, FAANG추종, 니케이, 베트남 등 ETF만 거의 1년 간 했고, 개별주 단타는 간혹 친구들이 카톡방에서 이걸 사라 저걸 사라할 때 내키면 사고, 팔 땐 같이 팔고 뭐 그렇게 주식을 해왔다.

 

이 편이 심신이 안정되고 매우 이롭다.

 

내가 알파 투자자가 될 게 아니면 베타 투자자로 남아서 S&P 500 정도의 수익률만 계속 들고가면서, 

적당히 화폐인플레이션 헷지하고, 에셋 파킹 용도로만 사용하면 어떨까도 싶다.

 

당분간은 부동산 몰빵을 좀 할까 싶어서 주식 공부도 얼마 못할 것 같은데 ... 주린이 시절 아찔한 계좌 드랍율을 보면서 반성이나하자는 취지에서 블로그에 글을 남겨본다. ^^ㅎ

 

주식에서 가치투자자가 되어보고 싶었는뎅.....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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